"내 일자리 어디 있나요"
2008 장애인 취업박람회 개최...1만여명 참가, 2천여명 취업성공
본문
![]() |
||
| ▲ ‘2008 성공취업·성공채용을 위한 장애인취업박람회’가 서울시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주최로 30일 학여울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윤미선기자 | ||
서울시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주최한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삼성화재, 기업은행 등 대기업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개발, 홈페이지 관리 등 아이티(IT)관련 업체, 텔레마케터, 사무보조, 생산 노무 등 300여 업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강남, 강북으로 나뉜 취업관 외에 취업준비생을 위해 만들어진 정보관도 큰 인기를 끌었다.
장애인근로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정보관에서는 직장 내 발생하는 장애인차별에 대한 무료법률상담을 비롯해 보조공학기기전시, 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 무료 헤어컷, 이력서사진 무료촬영 등이 진행됐다.
![]() |
||
| ▲ 장애인 구직자를 위한 헤어스타일링 코너도 마련됐다 ⓒ윤미선기자 | ||
서울시에 따르면 하루동안 1만여명의 취업준비생이 박람회장을 찾아 약 2천여명이 면접 등을 통해 채용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업박람회를 찾았다는 박 모양(26세, 지체장애 2급)은 “장애인을 위한 취업박람회는 시·군·구 단위로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며 “대학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텔레마케팅에 종사하기 위해 여러 업체에 지원했지만 구인조건이나 급여조건이 맞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라며 취업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 |
||
| ▲ 장애인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윤미선기자 | ||
50대 중반에 중도장애를 입은 김모씨(58세, 지체 6급)은 “나이와 연령 제한으로 경비나 청소부, 수위 등 3개 직종에만 입사원서를 낼 수 있었을 뿐이다. 또 취업박람회가 어디서 진행되는지 홍보가 잘 되지 않아 박람회를 찾아오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경 웹마스터와 인터넷검색 직종으로 모 기업에 취업을 해 일을 하고 있는 박 모양(30세, 뇌병변 3급)은 “장애인 포털사이트를 통해 취업을 했지만 급여수준이 최저생계비 정도밖에 안 돼 이직을 준비하기 위해 취업박람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대다수의 업체의 급여수준도 마찬가지로 낮은 편이라 장애인이 실질적인 생계를 꾸려나가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 |
||
| ▲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면접도 함께 진행됐다 ⓒ윤미선기자 | ||
![]() |
||
| ▲ 장애인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윤미선기자 | ||
![]() |
||
| ▲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한 업체에서 장애인구직자를 위한 1:1 맞춤 취업면접과 상담을 진행 중이다 ⓒ윤미선기자 | ||
![]() |
||
| ▲ ⓒ윤미선기자 | ||
작성자윤미선 기자 milkkaramel@hanmail.net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