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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전장연,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실 점거

2009년 활동보조서비스 예산안 150억원 삭감소식 알려지자 점거농성
이 과정서 전장연 박경석 대표 국회출입 거부당해..."장애인에게만 출입문 높은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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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가 요청한 2009년도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추가예산이 기획재정부에 의해 150억 원이 삭감된 채 국회에 올라간 사실이 알려지자 장애계가 들끓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소속 회원 3명은 오후 3시 20분경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 사무실을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당초 보건복지가족부가 508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기획재정부에 요청했으나 기획재정부 측은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150억 원을 삭감한 채 국회에 예산안을 보냈다.”라며 “중증장애인에게 활동보조인서비스가 얼마나 절실하고 꼭 필요한 제도인지 인식했다면 이런 식의 예산배치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예산삭감이 철회되지 않는 한 이 자리를 뜨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 대표 3명은 안홍준 의원과 활동보조인 서비스 예산안 삭감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으나 논쟁 끝에 안 의원은 자리를 떴고, 현재 대표 3명이 남아 의원실을 점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안홍준 의원실 측은 취재기자들의 카메라를 뺏으려 하는 등 취재를 방해해 취재기자들의 거친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한편 활동보조인 서비스 예산삭감과 관련해 국회의원을 만나기 위해 국회를 찾은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국회 입구에서 거부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박경석 대표는 11일 오후 12시 30분 경 활동보조서비스 예산 삭감과 관련해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실을 방문하려 했으나 국회 입구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다’는 이유로 국회출입을 거부당했다.

이 때문에 윤석용 의원은 국회 본관 앞 로비까지 나와 박경석 대표와 예산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석용 의원은 “장애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예산안이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밝혔으며, 당초 한나라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활동보조서비스 예산 150억 원을 삭감하기로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윤미선, 전진호 기자  milkkaram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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