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와우시술, 지원방안 모색 세미나 예정 > 기획 연재

인공와우 수술의 장·단점과 찬·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공와우시술 학생들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농학교 청각·언어훈련센터는 ‘청각장애 교육을 위한 1회 세미나’를 오는 7일 서울농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인공와우시술 학생을 위한 의료 및 교육의 통합적 지원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인공와우의 최근 경향 ▲인공와우 이식시술 대상자의 선정기준 ▲수술과정 및 수술 후 개별 학생 재활지원 ▲인공와우 학생의 교육활동 및 청각재활 사례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농학교 관계자는 “최근 청각장애 교육계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 청각장애학생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부모 및 학교현장에서 인공와우 사용법과 유의점, 문제해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적절한 대처방법들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공와우란 내이의 손상으로 인해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 혹은 전농이 된 환자에게 청력을 제공해 주기 위해 외부의 음원으로부터 전달되어 온 소리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와우관 내에 삽입된 전극을 통해 청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장치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공와우가 소개된 1988년 이래 2007년까지 총 3384차례의 수술이 진행됐으며 인공와우 수술과 관련해 각 단체의 전문가들은 수술에 따르는 위험부담과 장기간 부담해야하는 고비용의 재활치료를 문제점으로 꼽기도 한다.

인공와우 시술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인공와우가 청각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 제시하는 반면, 한 축에서는 수화를 언어로 인정하고 청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정책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청각장애 교육을 위한 세미나의 자세한 사항은 서울농학교 (02-724-09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