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들의 의사소통 보장돼야" > 기획 연재

▲ ‘12회 전국농아인대회’가 3일 (사)한국농아인협회 주최로 과천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윤미선기자

‘12회 전국농아인대회’가 3일 (사)한국농아인협회 주최로 과천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변승일 한국농아인협회 회장은 “그동안 한국농아인협회는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통해 농아인의 권익확보에 주력해왔다."라며  "일련의 활동들로 농아인의 권익이 예전보다 많이 신장됐지만, 아직도 교육 및 고용, 정보, 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심각한 소외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11일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됐지만 아직도 농아인들의 어려움과 당면한 문제를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라며 "말로만 외치는 장애인 차별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의사소통 보장을 위해 전국 시․도에 통신중계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유선전화를 사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아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토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농아인협회 성동구지부 회원들의 수화공연에 이어 K.수화뮤지컬 예술단의 퍼포먼스, 유공자 포상 및 수여와 삼성전자청각도우미견 센터의 보청견 기증 등으로 이뤄졌다.

한편 12회 전국농아인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올해의 농아인상은 서울농아인협회의 김영민 씨가, 올해의 수화통역사상은 전남농아인협회 김현희씨가 각 각 수상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은 총 8명으로 ▲김중욱(<주>우리난청센터 대표이사) ▲민남홍(<주>씨앤에스텔레콤 대표이사) ▲박금순(과천교회 목사) ▲백선욱(<주>SK텔레콤 과장) ▲예병관(한국농아인협회 이사 및 문화체육위원) ▲이재만(충북농아인협회 사무국장) ▲이칠성(전남농아인협회 목포시지부 지부장) ▲한휘(강원도 협회 강를시지부 사무장)이다.

▲ ⓒ윤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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