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장애인에 사과와 재협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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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충청]
420장애인차별철폐충북공동투쟁단(이하 충북공투단)이 지난 23일 청주시로부터 폭력 남용에 대한 사과와 재협상 약속을 받아냈다. 이에 충북공투단은 노숙농성 16일 만인 23일 저녁 10시 시청 현관 옆에 설치돼 있던 천막을 철수했으며, 청주시청 청사 현관문도 열렸다.
충북공투단이 23일 오후 5시경 청주시로부터 6월 4일 청주시장과 재협상 개최 약속을 받았다.
청주시청은 청주시장 명의의 공문으로 충북공투단에게 ▲청주시장 재면담 6월 4일 개최 ▲시장과 재면담 전에 충분한 실무협의를 진행 ▲그간 상호간의 마찰에 대해 사과를 표하고 피해보상 등은 실무협의를 통한 협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충북공투단은 “5월안으로 청주시장과의 재협상 일정이 나오지 않은 점 등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원활한 합의가 이루어지기 위해 이를 전격 수용하고 노숙농성장을 일단 철수”했다.
23일 충북공투단 결의대회, 청주시 사과 공문 발송
이날 오전 11시, 충북공투단 소속 50여명의 회원은 청주시청 정문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 후 시장과 재면담을 요청하는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 청사 건물로 갔지만, 셔터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충북공투단에 의하면 “셔터는 하루 두 번 시장님이 출퇴근할 때만 열린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도 시장님 얼굴 좀 보자. 왜 우리만 막냐”며 청사 현관 앞에서 남상우 시장에게 줄 민원 요청서를 흔들었지만, 끝내 셔터문은 열리지 않았다.
충북공투단은 오후 5시가 되도록 자리를 지키며 끊임없이 재면담을 요구했다. 이에 청주시가 민원을 접수하고 시장 면담 등을 약속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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