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시설 13동, 여기가 궁전이네
공투단, 7일 서울시청 앞서 탈시설마을 퍼포먼스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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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 서울 in 탈시설마을 만들기’ 기자회견이 사회복지시설 비리척결과 탈시설권리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 주최로 7일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열렸다.ⓒ윤미선기자 | ||
공투단은 이날 13동의 텐트로 만든 탈시설마을에 ‘탈시설 쟁취’ ‘그룹홈 확대’ ‘활동보조인 서비스 강화’ 등의 메시지가 담긴 탈을 매달아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의 염원을 담았다.
텐트로 만들어진 소박한 탈시설마을은 서울시 주최로 개최중인 Hi 서울 페스티벌 ‘5월의 궁전’의 화려한 모습과 대조적인 모습을 이뤘다.
공투단은 기자회견에서 ▲성람재단, 석암재단에 대한 법인설립허가 취소 ▲성람재단의 운영권 이전 ▲석암재단의 비리 연루자들에 대해 이사 해임 또는 시설장 교체 ▲ 시설수용 장애인을 위한 자립주택 지원 ▲자립생활 체험홈 인정하고 지원 ▲대규모 수용시설이 아닌 그룹홈 확대 ▲시설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 초기정착금 제공 ▲서울시 제공 활동보조생활시간 최대 120시간 보장 ▲ 2,3급 장애인의 활동보조인 서비스를 권리로 보장 ▲18세 이하 장애아동에 대한 추가 지원 ▲활동보조인서비스 자부담 폐지 등을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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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미선기자 | ||
최용기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성람재단 이사장이 철원지역 3개 시설 기부체납 약속을 무시했다. 이는 이사장이 재판 결과를 유리하게 하기 위한 사기나 다름없다. 성람재단에 이어 석암재단도 5월 달에 이사들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런 사회복지 시설들이 다시는 비리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양심있는 재판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은 “서울시는 올해 10억을 들여 23가구 주택을 제공한다고 한다. 서울시가 하이페스티벌 예산으로 사용하는 돈이 98억 2천 500만원이라고 하는데 이것의 절반 정도인 50억이면 100가구의 장애인 가구가 마련될 수 있다. 서울시의 품질은 장애인의 삶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는 하루빨리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작성자윤미선 기자 milkkaram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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