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자리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
통합민주당 박은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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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박은수 후보 ⓒ전진호 기자 | ||
어깨가 무겁다. 이건 내 자신이 잘나서 된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장애당사자를 비례대표 앞 번호에 배정해달라는 끊임없는 요구가 4년 전의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은 아닌가 싶어 사실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장애인 단체들과 많은 장애인 활동가들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안심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원칙들이 생겼고 이를 각 정당에서 무시할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도감을 느낀다.
- 특별히 통합민주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이유가 있는가.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부터 줄 곧 활동한 곳이 열린우리당이다. 4년 전에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에 도전해서 당선됐으며, 그곳에서 장애인위원회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지조를 지킨다는 생각에(웃음) 통합민주당을 선택했다.
-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장애인 노동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을 듯싶다.
장애인에게 일자리라는 것은 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단순한 소득의 수단이라기보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사회참여의 한 방법이기 때문에 더욱 절실한 문제라고 본다.
하지만 정부 산하기관의 이사장직을 맡아서 주어진 법 테두리 안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다보니 아쉬운 점들이 참 많았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되면 보다 의욕적으로 더 좋은 법률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공단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어떤 성과들을 일궜는지 궁금하다.
나는 성실, 열정, 재능, 이 모든 게 중요한 요소라고 보지만 그중 성실이 가장 중요한 요소
라고 생각한다.
공단에 재직하면서 어떤 조건에서라도 성실하게 뜻을 모으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서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며 일해 왔다.
그 중 대기업 내 장애인 취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일정부분 성과를 이뤘다고 본다.
많은 장애인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데, 대기업의 참여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하지만 많은 대기업들이 부담금만 내고 직접 고용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런 모습이 너무 괘씸하게 느껴져 이를 악물고 도전해 3천여 자리 이상 양질의 일자리(대기업 채용)를 만들어 낸 것이 가장 보람 있었다.
- 대다수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이하 복지위)를 희망하고 있는데, 본인은 어디에서 활동하고 싶은가.
당과 의논해 봐야할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복지위가 가장 장애인들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넓기 때문에 가고 싶긴 하지만, 변호사니까 법사위도 관심 있고,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장애인 일자리와 관련된 노동 분야를 다뤄보고도 싶다.
- 주로 대구에서 활동해왔다. 그곳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해왔나.
오랫동안 대구를 터전으로 활동해왔고, 대구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그곳에서는 대구 볼
런티어 센터를 만들어 활동했는데, 지금은 복지재단으로 영역이 확장됐다. 대구라는 지역이
굉장히 보수적이고 한나라당 일색이지 않나. 이제는 대구도 진보와 보수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가 될 수 있었으면 하고 그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
- 끝으로 <함께걸음> 독자들에게 출마의 변을 부탁한다.
나는 <함께걸음>을 읽으며 학습해왔고,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장애인 운동의 많은 논리
들을 <함께걸음>기사를 놓고 토론하며 습득해왔다. <함께걸음>이 만들어낸 아들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싶다.
<함께걸음>이 장애인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처럼 장애인들을 위해 필요한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지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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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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