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지원법 제정하겠다"
[동영상 기사] 민주노동당 곽정숙 후보 정견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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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진호 기자 | ||
이 자리에서 곽 후보는 “동료 장애인들의 강한 추천에 의해 이 자리에 섰으며, 그 뜻을 책임감 있게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 후보는 구체적인 장애인 정책으로 ▲여성장애인지원법 제정 ▲활동보조인 제도 활성화 ▲소득보장 정책 등을 제시했다.
한편 질의응답 시간에 “왜 여성장애인만의 우선정책을 펼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사회가 비장애인 중심이고 남성 중심이다 보니 가장 일 순위로 제외되는 것이 여성장애인.”이라며 “남성장애인을 배제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 더 큰 차별을 받는 대상부터 나아가는 게 지름길이기 때문에 여성장애인 우선정책을 펴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장애인정책 정견발표 요약이다.
나를 추천 한 사람들은 장애인 운동을 하고 있는 장애인 동료들이었다.
나는 정치를 잘 모른다. 그동안 30여년 가까이 여성장애인당사자로 여성장애인들과 몸을 부딪치며 현장에서 살아왔다.
그러면서 장애인들의 현실이 어떤지를 보게 됐고,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며 살아왔다.
동료 장애인들에 의해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강한 추천을 받았다.
이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수락을 했고, 들어갈 수 있었고, 10만 당원의 투표에 의해 공식 후보로 선정됐다.
이러한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전체장애인계와 서민 중심인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나를 선택해 준 그분들의 뜻을 담아 책임감 있게, 그 뜻을 온전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
전체 장애인들의 뜻과 마음들을 계속해서 읽고 소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래서 그분들의 생각을 국회라는 통로를 통해서 이 사회와 우리나라 안에 계속 확대해 나가는 일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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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진호 기자 | ||
현장에 있으면서 장애인도 주도적으로 살아야 하고 장애인도 모든 의사결정 기구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치도 그렇게 하면 될거라 생각하고, 그게 진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당사자의 정치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장애계를 대표한다는 책임성을 띄고 참여하기 때문에 장애인 당사자들이 ‘어떻게 잘하나 보자’는 등 비판적 입장을 취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비판 보다는 적극적인 의견개시와 따뜻한 비판을 해주길 바란다.
국회의원 몇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장애인이 함께 들어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장애인과 관련한 3대 핵심정책 공약과 13개의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은 여성장애인을 가장 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칠 것이다.
여성장애인들이 여러 요소 곳곳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구를 만들고 여성장애인의 생애주기별로 지원할 수 있는 ‘여성장애인지원법’을 제정할 것이다.
또 진정한 자립생활 실현을 위해서 활동보조인제도를 활성화하고, 24시간 동안 활동보조를 둘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러한 제도가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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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진호 기자 | ||
이를 위해 근로장애인지원제도나 장애인들의 노동권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무고용률을 적어도 55%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장애가 있기 때문에 그냥 받는 게 아니라 일하지 않아도 받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일할 수 있도록 사회가 제공해야 한다. 어디서나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꽤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민주노동당은 의석수가 적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후보자들과 전체 장애인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이런 일들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발자국 옆이나 뒤가 아닌 앞장서서 정치에 참여하고 정책에 참여해주길 바란다. 이때만이 우리의 주권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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