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구석에 쳐박혀 있지않고 세상의 편견에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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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회 전국장애인대회가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의 주최로 26일(수) 오후 2시에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진행됐다.ⓒ윤미선기자 | ||
"‘차이’를 ‘차별’로 만들어내는 사회구조적 모순에 저항한다."
제4회 전국장애인대회가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의 주최로 26일(수) 오후 2시에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진행됐다.
공투단은 오늘, 26일 최옥란 열사 추모일부터 4월 20일까지, 현장투쟁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 쟁취와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빈곤철폐를 위한 연대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공투단은 이날 대회에서 ▲장애인연금제도 도입 ▲장애인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정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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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미선기자 | ||
▲활동보조 권리 보장 ▲장애인의 주거권 보장 ▲장애인의 노동권 보장 ▲「사회복지사업법」을 개정하고 탈시설권리 보장 ▲장애여성 정책 수립 ▲장애인의 방송․통신 접근권 보장 ▲희귀난치병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체계마련 등 10개의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번 420장애인생존권 요구안은 지난해의 7대요구안에서 장애여성 정책 수립, 희귀난치병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체계 마련이 추가됐다.
박홍구 공투단 공동집행위원장은 “우리는 4회째의 장애인대회와 6년의 최옥란 열사의 추모제를 통해 장애인들의 한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지역별로 줄기차게 투쟁해왔다. 앞으로는 현 정부의 장애연금에 대한 부족한 인식을 알려내고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한규선 석암재단비리척결과인권확보를위한공동대책위 활동가는 “얼마전까지는 이런 자유로운 발언은 상상도 못하고 순종적인 삶을 살아왔다. 비리시설에서 20여 년은 나의 꿈을 앗아갔고 나는 그곳의 상품에 불과했다. 모든 비리가 밝혀진 지금도 싸움은 끝나지 않고 아직까지도 비리에 연루된 이들이 시설장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방구석에 쳐박혀 있지 않고 세상에 편견에 맞서 나가겠다”고 강한 투쟁의지를 내보였다.
공투단은 이날의 전국장애인대회 후 마로니에 공원에서부터 창덕궁까지 행진해 ‘최옥란 열사 6주기 장애해방열사 합동추모제’에 결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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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미선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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