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걸음 20년, 더 큰 변화의 기반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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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걸음>이 스무 살을 맞이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스무 해가 가지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성인이 되었다는 의미지만 사회단체에서 내는 월간지가 스무 해 동안 지속되었다는 것은, 그동안의 우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면 단순히 20년이란 시간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함께걸음>은 우리 사회에 장애인 복지나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을 때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작할 때에는 무모한 움직임으로 보이기조차 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무 해 동안 꾸준히 활동하면서 목소리를 내왔고 이제는 사람들의 생각과 의식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오늘 축하는 단순히 20년을 맞이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성과도 같이 축하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당사자의 입장에서 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변화가 별로 커 보이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20년 전과 오늘을 비교해본다면 그 차이는 상당한 크기일 것입니다.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이런 변화는 <함께걸음>의 성과라고 자부하여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오늘의 미비함에 실망하지 마시고 그 동안의 변화에 자부심을 가지면서 앞으로의 더 큰 변화를 위한 기반으로 삼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함께걸음> 20주년을 축하드리면서 그 동안의 노력과 성과에도 감사드리며 장애인 복지와 권리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여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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