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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람재단 처분만을 기다리나?

성람재단 장애인 시설 시립화 촉구 기자회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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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하의 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성람공투단 소속 활동가와 성람재단 금속노조원들이 철원 소재 장애인 시설 시립화를 촉구했다.ⓒ최희정 기자  
 
지난 24일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는 ‘성람재단 비리척결과 사회복지사업법 전면개정을 위한 공동투쟁단’(이하 성람공투단)이 성람재단이 기부채납한 강원도 철원 소재 장애인시설들의 시립화 촉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철원지역 장애인 시설들의 시립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 째.
서울시는 “성람재단이 기부채납 의사를 밝히긴 했으나 등기 이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설운영권을 성공회에 넘길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성람공투단은 “비리재단에게 계속 국민의 혈세를 지원하며 운영권을 보장해 주는 서울시를 납득할 수 없다. 이는 성람재단이 결국 형사처벌을 면하려고 기부채납 흉내만 낸 것에 서울시가 놀아나고 있는 꼴.”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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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람공투단은 기자회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난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최희정 기자
 
 
기자회견에서 성람공투단 최용기 공동대표는 “성람재단의 비리를 알고도 해결하지 못하는 서울시는 최소한의 양심도 없나.”며 서울시를 비꼬았다.

금속노조 서울지부 이승현 부지부장은 “성람재단은 노조원까지 회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위탁업체까지 선정해 놓고도 뭐가 무서워서 탁상공론만 하는가. 서울시는 자신들이 진행한 행정조치마저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16일 서울시는 성람공투단과 한 면담에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으나 문제 해결을 위해 성람재단에 제안한 것이 있으니 23일까지 기다려 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24일에도 역시 “성람재단이 오늘 이사회를 한다고 했으니 서울시 제안 사항에 대해 찬반 결과를 알려 올 것이다.”라며 대답을 미뤘다.
작성자최희정 기자  prota1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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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헐헐님의 댓글

헐헐 작성일

공짜로 먹은 사람 따로 있잖여, 뭐가 찔리나보지. 복지시설이 직원 생계 위해서 존재하냐, 생활인 위해서 존재하는 거지.

djdxjfl님의 댓글

djdxjfl 작성일

172억 공짜로 먹고, 장애인전부 인수하는데 왜 직원은 고용승계가 100% 안 되는가 이문제를 제대로 알고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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