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모색한다 > 기획 연재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이하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올바른 모델은 뭘까.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 소강당에서 '국내 자립생활 정착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국내 자립생활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역할과 운영재원마련, 국가 지원기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이날 세미나에는 보조공학기기 지원의 필요성에 관한 인식개선과 정보제공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1부 순서는 '한국형자립생활센터 모형개발 연구'라는 주제로 열린다.

나사렛대학교 우주형 재활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한국, 일본, 미국의 장애인자립생활 모델 소개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가 운영 기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의 모델은 ▲취업형 센터는 굿잡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재익 소장이 ▲주거형 센터는 광주우리이웃 IL센터 주숙자 소장이 ▲운동형 센터는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윤두선 소장이 발제할 예정이며 일본모델은 정일교 가톨릭상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미국모델은 조성재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교수가,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국가운영기준 마련은 김동호 보건복지부 재활지원 팀장이 발표한다.

이어 2부 순서는 2007년 행자부 민간단체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굿잡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일상생활보조기구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보조공학 기기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된다.

'보장구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오길승 한신대학교 재활학과 교수가, '보장구 지원사례'에 대해 서비스 이용자인 이훈희 씨가, '서울시 보조공학 서비스 지원계획'에 대해서는 유시영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 팀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굿잡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진행한 '일상생활보조기구 지원'에 의해 개조한 모습이다.

	▲ 굿잡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진행한 '일상생활 보조기구 지원에 의한 휠체어 개조. 왼쪽 등부터 허리가 공중에 떠있으며 목과 오른쪽 어깨, 엉덩이로 목을 지지해야 했으며, 양 팔이 휠체어 바퀴에 닿아 이동시 불편하던 기존의 휠체어를 개조했다. 개조한 휠체어는 등받이 높이조절을 가능하게 개조 돼 앉는 자세를 취할 수 있게 됐으며, 휠체어에서 몸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지지대 등을 설치했다 (사진제공=굿잡센터)

	▲ 누운상태서 식사와 대소변을 해결해야 했던 기존의 침대를 개조했다.등판각도를 조정해 허리를 세울 수 있는 장치를 부착했으며, 리모콘을 이용해 누운상태서 배변처리가 가능하며 비데기능도 부착됐다 (사진제공=굿잡센터)

	▲ 침대에 누운상태서 휠체어를 욕조로 만들어 목욕도 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샤워기와 수도도 연결이 가능하다. 또 기존에는 고개를 뒤로 젖혀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활동보조인에게 원하는 정보를 지시해 이용했으나, 목 움직임을 통해 마우스 커서를 작동하는 기기를 컴퓨터에 부착해 외부도움없이 직접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제공=굿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