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에게 새 이름을 지어준다면?
간질 관련 단체들, 간질 병명 전환 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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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증상보다 사회적 편견이 더 무섭다는 간질. 간질학회와 간질협회, 장미회는 오는 6월 8일 서울 홍은동 소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3차 간질의 날 행사 및 심포지엄'을 통해 사회적으로 부정적 인식을 받고 있는 ‘간질’이라는 병명을 전환하기 위해 병명 전환 사업을 진행할 것을 선포한다.
우리나라에서 파악되는 간질환자는 대략 30만명, 유병률이 2%로, 간질을 유전병, 정신이상으로 보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많은 간질 환자들이 차별의 시선을 받고 있다.
간질에 대한 왜곡된 시선,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간질학회와 간질협회, 장미회는 간질이라는 병명을 다른 명칭으로 명시하는 데 뜻을 모으고, 내년 간질의 날까지 1년간 간질 병명 전환을 위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간질 병명 전환 사업 설명 및 선포식’이 진행될 8일 제3차 간질의 날 행사에서는 사회재활을 위한 심포지엄과, 공동체 프로그램이 각각 1, 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 심포지엄은 김명자 웃음치료사의 ‘웃음치료’, 보건사회연구원 변용찬 박사의 ‘간질인을 위한 사회복지정책의 현황과 방향’,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이달엽 교수의 ‘장애인 고용정책과 간질인들의 직업재활’ 등의 주제발표로 구성되며, 2부 공동체 프로그램에서는 문화공연과 공동체 놀이, 서울시직업재활연구소 이종아 연구원의 ‘간질인의 직업재활 프로그램 실제’ 강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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