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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보공투단, 11일부터 유시민 장관 집 앞에서 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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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단(이하 활보 공투단)’은 11일 오후 2시 화정역(3호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은빛마을 552동 옆 근린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활보 공투단이 이 곳에서 농성을 시작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 바로 유시민 복지부 장관 집 근처기 때문.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15일까지 활보 공투단은 국가인권위원회를 점거, 대상제한 폐지, 생활시간 보장, 자부담 폐지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했다.
그리고 당시 복지부는 이에 대해 ▲최중증 장애인의 기본 생계에 필요한 경우 월 최대 180시간 제공 ▲가구소득 기준과 무관하게 서비스 제공 ▲18세 미만 아동들에게도 동일한 서비스 제공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3일, 복지부가 담당 사무관 개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슬그머니 올려놓은 최종안에는 ▲1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특례시간 180시간 폐지 ▲18세 이하 아동들에게는 월 최대 40시간만 허용 ▲자부담 선납해야 서비스 이용 등으로 내용이 바뀌었다.

광진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홍구 소장은 이에 대해 “복지부가 문서로 약속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이라며 “이는 기존에 활보서비스를 믿고 시설이나 집에서 독립했거나,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고 있는 중증 장애인들 보고 죽으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라며 분개했다.

활보 공투단은 11일 2시 유시민 장관 집 앞에서 ‘약속 불이행! 장애인 우롱하는 유시민 장관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이후 천막농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성자최희정 기자  prota1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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