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씨를 찾기 위해 작은 힘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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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경찰청에 접수된 실종신고의 수가 1만 7천470건인데, 이중 정신적 장애(정신지체, 발달장애, 정신장애)가 있는 이들과 관련한 실종이 1만 4백6건에 이릅니다.
그러나 장애의 특성상 이웃과 주변인들의 도움이 없으면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실종된 지적장애인을 정신병원이나 정신요양원 등에서 무연고자로 등록, 기초생활보호대상자나 의료보호대상자로 만들어 돈벌이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탓에 부모에게 돌아오기 힘들다는 구조적 문제점은 공공연한 비밀이건만, 이들을 찾기위한 정부의 노력은 너무도 미비합니다.
<함께걸음>에 실린 도연 씨 역시 지적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못 찾는게 어찌보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공적 시스템의 피해자가 아닐까요.
지난 2001년 경북 경주의 보문단지에서 실종된 도연 씨(당시 17세 정신지체 1급)를 찾기위해 도연 씨 가족이 찾아 헤맨 시설만 300여 곳, 노트 한권 분량의 제보를 받았지만 도연 씨의 행방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적장애인의 경우 가족들이 버렸을 거란 부정적인 사회 인식과 맞서 싸우며 오늘도 애타게 찾아 헤매이지만 가족만의 힘만으로는 너무도 미약합니다.
지난해 12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 '도연아 어딨니'(http://cafe.naver.com/dh1004love)라는 카페를 개설한 '도연이를 찾기위한 모임'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도연이를 찾기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시작합니다.
오는 4월 16일(월)오후 5시~6시 네이버)검색창에 '도연아 어딨니?'를 검색해 주세요.
이를 통해 도연이의 사연이 검색어 상위로 올라 많은 이들이 도연이를 찾는 첨병 역할을 해주시길 희망합니다.
이는 도연 씨만을 위한 캠페인이 아닙니다.
실종된 비장애 아동에 비해, 장애에 대한 사회 편견과 맞서가며, 더 힘들게 자녀를 찾고 있는 수많은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입니다.
<함께걸음 기사보기>
1. 장애인들이 사라진다. 그러나...
2. "도연아, 어디 있니"
3. "우리 아빠, 엄마 보셨나요?"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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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꼭님의 댓글
꼭 작성일
도연이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가족들이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저도 네이버에 가서 검색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