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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인터넷 함께걸음 창간사

본문

장애인의 전문지며 동시에 언론지인 <함께걸음>이 창간된 지 20년이 되었다.

1988년 3월 <함께걸음>이 처음 창간될 당시 장애우의 현실은 참으로 비참했다. 장애인을 ‘불구폐질자’로 불렀으며, 장애인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은 용납되지 않았다. 심지어 장애가 전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함께걸음>은 장애문제를 인권 차원으로 인식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인권에 근거한 법과 제도를 만들고 장애 대중의 자주적 인식을 일깨우고 시민들의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참으로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장애인 단체마저 과격한 세력으로 매도했다.

그러나 우리는 단 한번도 굴복당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오직 한길, 곧 ‘장애인이 차별당하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어가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그 길’을 올곧게 걸어왔다.

이제 이런 20년의 올곧은 길을 기반으로 새롭게 ‘인터넷 함께걸음’을 창간한다. IT기술의 혁명적 발달로 인한 Web 2.0 유튜브 동영상 UCC(User Created Content/사용자가 만든 콘텐츠)는 언론계에 방송과 통신 융합 이상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왔다. UCC에 의해 이제는 1인 방송국 체제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지상파 방송은 인터넷과 결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런 변화에 따라 미국의 타임지는 2006년 올해의 인물로 YOU(너)를 선정했다. 당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주인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변화된 상황에서 장애인도 이제는 더 이상 차별의 대상으로 머물러 있을 수 없다. 기존의 언론들이 아무리 정도를 걷는다고 해도 장애인의 현실은 언론에서 외면당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존의 언론에 기대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결심하고 힘을 합쳐 노력하면 기존의 언론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 함께걸음’은 특정 기관의 소유가 아니라 참여하는 장애우 대중의 것이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곧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함께걸음> 20주년의 축하와 함께 ‘인터넷 함께걸음’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작성자김성재 (발행인)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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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철홍님의 댓글

김철홍 작성일

한단체의 비리와 잘못되부분이 있다면  기사를 올리는것은  당연하다고 봄니다 하지만 상대의 감정을 자극하거나 확실하지도 않은  제보를 토대로 언론매체에 올려놓고  책임질수도 없는 글을 올린다면  그언론은  저질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잘못된 기사부분을 당사자가 지적하면  다시한번 알아보고 진위를  밝히시는  정도도  있어야 할것입니다  기고는  음각인 만큼  신중을 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박의양님의 댓글

박의양 작성일

2007.3.15 장애를 갖인자의 모든것 "함께걸음"이 탄생되였음을 축하 합니다.
    20년동안 장애자를 위한 권익을 위해 노력하신 경험으로 금력 권력 없는 어려운 사람들을 대변지가 되어주소서.

짱돌님의 댓글

짱돌 작성일

다 좋은데.. 장애우란 말 좀 어떻게 하면 안됩니까?
거슬러서 글이 안읽혀요..
좋은 내용이 단어 하나 때문에 그 의미가 희석되는건 좀 글치 않나요?
역사성이고, 정체성이고 이전에 거부감을 가진 독자들이 적지 않은데.. 이건 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거 같은데...
내가 넘 민감한건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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