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공항철도 770원에 탄다 > 기획 연재

장애인과 노인, 국가유공자는 오는 3월말 개통하는 공항철도를 770원만 내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5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오는 3월 23일 인천공항철도의 1단계인 인천공항-김포공항(37.6㎞) 구간이 개통되면 장애인 등록증 소지자와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일반 요금의 75%를 할인해줄 방침이다.

현재 인천-김포공항에 책정된 운임은 일반열차 3천100원, 직통열차 7천900원으로, 노인과 장애인의 경우 75%를 할인하면 일반열차는 775원, 직통열차는 1천975원이다.

현재 공항 리무진 버스 운임은 4천500원이지만 별도의 할인혜택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애인과 노약자, 국가유공자, 아동은 리무진 버스보다 공항철도의 일반 또는 직행열차를 이용하는 게 비용면에서 유리하다.

이들은 현행 5호선 김포공항역을 이용해 공항철도로 갈아탈 경우 김포공항 지하철 개찰구에 나온 뒤 신용카드를 공항철도 탑승구에 찍거나 역무원에게 할인티켓을 받아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