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를 찾습니다] “마음씨 착한 소아마비 장애여성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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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걸음은 아직 배우자를 찾지 못한 미혼 장애우를 위해 중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결혼을 원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을 하지 못한 분이 주위에 계시거나 이 코너에 참여하고 싶은 분은 함께걸음 편집부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02)521-5364
전남 장흥이 고향인 임충남(35) 씨는 3남 2녀 중 장남으로 부모님은 고향에서 농사와 축산을 하십니다. 위로 결혼한 누나가 한 분 있고 조카도 두 명 있습니다. 남동생은 종로에서 분식집을 하고 있고, 임충남 씨는 현재 구로구에 있는 광성 플라스틱이라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집은 관악구 신림5동인데 여동생과 함께 자취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충남 씨는 9년 전만 해도 육군사관학교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던 건장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오른쪽에 반신마비가 와 고2 때 학교를 중퇴하였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치료 및 재활훈련을 받아 9년 만에 드디어 완쾌됐습니다. 사고 후부터 말소리가 허스키하고 속도가 느려진 것도 그 후유증이긴 하지만 나아지질 않아 전화통화를 하는 상대방한테서 낮술 마셨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생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고 직장에서도 성실히 일하는 사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임충남 씨는 자신의 성격이 “불같이 일어났다가 쉽게 사그러드는 것이 단점이지만 대신 뒤끝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합니다.
취미는 여행이고 특히 명승지 답사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종교는 기독교이고 자신에게 급선무가 배우자를 찾는 일 같아 얼마 전에 장애인결혼지원센터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배우자는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여성 가운데 손에 장애가 없고 성격이 원만한 여성을 원한다고 합니다.
연락처 (02)874-9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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