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연 회장, 권인희 씨 당선
“나 같이 불행한 회장 없도록 노력하자” 소감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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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희씨는 13일 오후 서울 광운대학교 강당에서, 대의원 47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거에서 이창우 대구맹학교 동창회장을 261대 205,(무효 7표) 56표차로 따돌리고 18대 회장에 당선됐다.
권 신임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그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듯 울먹이며 “다시는 저와 같이 불행하게 탄생되는 회장이 없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권 회장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네 번의 선거에서 한 번 지고 세 번 이겼는데, 상대편 측에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수인계를 해주지 않아 마음고생이 무척 심했다는 것이다.
이런 심경을 반영하듯 권 회장은 당선 후 첫 안건으로, 절차상 필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우긴 했지만, 현장에서 연합회 수석 부회장을 비롯한 이사 전원 해임안을 상정시켜 통과시키기도 했다.
권 회장은 또 “패한 쪽에서 다시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하는 방법으로 직무를 방해하면 이번에는 가만있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장총, 장총련과의 관계설정에 관해서는 “아직 깊이 생각 안 해 봤지만 중증장애인의 권리를 옹호하는 연합회와 연대해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성자이태곤 기자 a352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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