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쓰러져야 귀 기울일 텐가!
정은주, 김용원 활동가 이어 박영희, 김은하 활동가도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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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중인 박영희 대표 ⓒ장애인문화공간 |
단식 3일차였던 지난 26일 새벽, 정은주(장애인문화공간, 지체장애 1급) 활동가가 쓰러진데 이어 김용원(광주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지체장애 1급) 활동가, 박영희(장애여성 공감 대표, 지체장애 1급), 김은하(인천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뇌병변 2급) 활동가가 잇따라 쓰러진 것.
특히 오후 4시경 쓰러진 박영희 대표는 구토와 각혈을 하는 등 몸상태가 급격히 안좋아 119에 의해 긴급후송됐다. 병원측에은 입원 치료를 권했지만 집에서 요양하기를 선택해 퇴원했다.
저녁 8시경에는 김은하 활동가가 탈수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현재는 어느정도 기력을 회복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공투단 측은 밝혔다.
한편 오후 11시경 쓰러진 김용원 활동가는 심한 탈수증상과 황달이 심해져 같이 상경한 김동효(광주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척수 1급) 활동가와 함께 광주로 내려갔다.
이로써 총 25명으로 시작한 단식농성단은 5명이 빠져 20명의 활동가가 남아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공투단 조현민 활동가에 따르면 "새벽부터 활동가들이 쓰러지자 분위기가 무척 어두웠다. 이러다 정말 무슨 일이라도 나는 것 아닌가 싶어 무척 걱정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안정된 분위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며 "처음에는 단식농성하시는 분들이 물을 너무 안드셔서 몸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졌다. 이때문에 억지로라도 물을 많이 마시고 있으며, 체력유지를 위해 인근 활동가의 집에서 한분씩 돌아가며 샤워를 하고 쉬는 등 월요일 이후의 투쟁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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