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것의 음색 그대로
영국 정신지체장애우 음악단체 하트 앤 소울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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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아를 둔 어머니들이 연신 눈물을 닦아내며 대화에 열중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눈물은 흘리는데, 얼굴은 한껏 환하다.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클럽 빵에서는 영국의 정신지체장애우로 구성된 음악단체 하트 앤 소울(Heartn Soul)이 서울공연예술제의 초청으로 한국에서 첫 무대를 가졌다.
이들의 창단배경을 듣자니 살짝 질투심이 피어오른다. 장애와 상관없이 음악을 하고 싶다는 욕구와 의지만 있으면 무대에 오를 수 있단다. 이를 보기위해 전용극장을 찾는 관객들도 상당수 있다하니 마냥 부러울 수 밖에.
국회에서 열리기로 한 첫 공연을 당일날 오전에서야 취소하는 등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 공연을 즐긴다는 당초 취지와는 어울리지 않게 장애우에 대한 배려없이 행사를 진행한 서울공연예술제의 태도를 보면서 한국판 하트 앤 소울이 탄생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은 아직 먼길 같아 씁쓸한 마음이다.
그렇다고 공연자체의 의미까지 퇴색할 수는 없는일.
하트 앤 소울의 워크샵을 담당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문화센터 박성준 팀장은 악조건 속에서도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여줘 깜짝 놀랐다며 이들의 성공사례가 국내 장애문화에 많은 자극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숨소리 조차 하나됐던 뜨거운 열정의 무대현장 속으로, 자 렛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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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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