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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고용주간 맞아 장애우 고용실태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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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고용주간 맞아 장애우 고용 실태 발표
프랑스에서는 매년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를 장애우 직업 고용주간으로 정해서, 사회에 장애우 실업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업으로 하여금 장애우를 고용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관련 단체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장애우의 실업률이 비장애우의 두 세배나 더 높다고 한다. 실직자의 구직과 취업을 돕는 프랑스 전국 고용사무소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고용사무소에 등록된 장애우 구직자 수는 27만9천8백여명으로 전체 노동가능 장애우 90만명 중에서 31%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한다.
이번 장애우 고용주간을 맞아 장애우의 직업교육과 사회통합을 돕는 기관인 알제시프라는 단체는 프랑스에서는 1987년 7월 10일에 통과된 장애우 고용법에 따라서 직원이 20명 이상인 기업에서는 이중 6%를 장애우로 고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현재 프랑스 기업 중에서 직원이 20명 이상인 기업의 26%가 이러한 장애우 고용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알제시프의 끄로베 회장은 “그렇지만 올해 프랑스 경제 성장률이 1.5%에서 2% 미만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올해 내에 장애우 고용이 늘어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프랑스에서 장애우 실직률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경제성장률이 3%는 되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파리 윤여경 통신원)

일본, 공영주택에 정신지체 장애우 단신 입주 허용
일본 정부가 주택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특히 소득이 적은 사람 중에서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마련하고 있는 주택제도가 우리나라의 임대주택과 같은 공영주택 제도이다.
그런데 그 동안 공영주택은 혼자서 사는 단신 거주자는 입주가 불가능했었다. 최근 일본 정부 국토교통성 발표에 따르면 이런 방침을 바꿔서 지적 장애우, 즉 정신지체 장애우의 경우에는 혼자서 공영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11월 말에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특히 국토교통성은 공영주택에 정신지체 장애우가 입주할 경우 의료 지원 체계도 지원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법을 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관련법을 개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특히 장애우의 경우 거주 할 수 있는 시설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여서 사회적인 약자에 대한 지원정책으로 정신지체인의 단신 입주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일본, 시각과 청각 장애우를 위한 4년제 대학 설립
일본에 청각과 시각장애우 청년들을 위한 4년제 대학이 설립됐다. 쓰꾸바 기술대학인데, 일본의 시각과 청각 특수학교를 졸업한 장애우들 가운데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에 진학을 희망하는 숫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서 이 대학이 설립됐다.
이 대학의 오누마 학장은 장래에는 대학원 설립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 대학의 신입생 모집은 시각장애우들을 위한 보건과학부와 청각장애우들을 위한 산업기술학부 두 학부에서 신입생 수십 명을 모집할 예정에 있다.
이 대학교의 경우 지금까지는 전문학교로서 시각과 청각 장애우들의 교육에 있어서 학습  환경개선 문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왔다. 시각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예를 들어서 컴퓨터 화면상의 문서를 스피커를 통해서 읽어주는 시설과 시력이 약한 약시자 학생의 경우에 문자를 확대시켜서 보여주는 기기를 갖추고 있다. 청각장애가 있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진의 경우에는 교수진 전원이 수화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교수가 가르치는 내용을 자막으로 볼 수 있도록 교실마다 큰 스크린도 갖추고 있다.
이 대학 설립으로 시각과 청각 장애우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이 이루어지고 시각 청각 장애우를 위한 대학교육이 충실히 이뤄질 것으로 일본 사회는 기대를 하고 있다.
(오사카 강태흔 통신원)

 

미국, 저소득층 장애아 권리 돕는 법률 사무소 눈길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한 합동법률사무소가 우선 12만 달러의 기금을 출연해서 저소득층 장애아 어린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비용으로 쓰겠다고 발표했다.
법률사무소에 따르면 이 12만 달러로 변호사를 고용하겠다는 것인데, 이어진 설명에 따르면 장애를 가진 어린이가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했을 때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때 변호사 비용으로 이 12만 달러를 쓰겠다는 것이다.
(LA 강혜신 통신원)

독일, 드레센시 장애우 관광객 유치 위해 활발한 홍보 활동 벌여
독일 구 동독에 위치하고 있는 드레센 시는 절경 때문에 관광지로 아주 유명한데 최근에는 2차 세계 대전 말에 유엔군의 공중폭격에 의해 파괴되었던, 이곳의 상징이랄 수 있는 성모교회가 종전 60년 만에 재건축을 거쳐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서 전 독일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런 교회 재건축과 관련돼서 드레센 시는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에는 장애우 관광객 유치를 중점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모두를 위한 관광이라는 주제 아래 드레센 시와 시 관광협회 그리고 문화협회가 협력해서 공동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는데, 우선 이들은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우 관광객을 위한 32페이지에 달하는 여행 안내책자를 제작했다.
이 책자에는 장애우가 불편 없이 다른 도시에서 드레센까지 올 수 있는 방안이라든지 혹은 시내에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자세한 안내가 나와 있고, 또 장애우가 시내에서 머무르는데 필요한 장애우 편의시설이 있는 식당과 숙박시설등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다.
드레센 시와 관광협회는 아주 오래전부터 장애우 관광객을 위한 시설 유치라든지 안내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오고 있었다. 지난 2003년에는 시각장애우를 비롯한 장애우들을 위한 전문 여행 가이드를 유치하기도 하는 등 장애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 일을 추진하고 있는 한 책임자의 말에 의하면 이 사업이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2천만명이 넘는 장애우와 노인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벌이는 일일뿐 아니라, 또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도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말하고 있다.
(베를린 김지혜 통신원)

호주, 농어촌 장애아 위해 원격 지원 서비스 실시
호주에도 장애우에게 주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우들이 있는데 바로 농어촌 지역의 장애우와 가족들이다. 이들은 장애우 전문가들의 상담과 조언을 받는데도 너무나 많은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상이 장애어린이라면 문제가 더 심각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현실을 감안해 호주 국립시각청각장애어린이연구원 측이 화상회의와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농촌지역이나 어촌 지역의 장애 어린이와 가족에 대한 조언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국립시각청각장애어린이연구원 측은, 청각 시각 장애 어린이들에게는 특히 조기에 전문가들의 조언과 지원이 절실하지만 농촌이나 어촌 지역의 어린이들의 경우 현실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격리되고 고립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이런 제약을 극복하도록 정부와 장애아 가족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 측에 따르면 매년 호주에서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신생아가 5백여명 그리고 시각장애로 태어나는 아기가 2백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 수치는 심각한 중증장애를 얘기하는 것이고 가벼운 청각 시각 장애도 상당수인데, 이런 경우 전문가의 조기 진단과 개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재 시범적으로 몇 몇 농촌과 어촌 지역에서 실시되는 원격 지원 서비스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다문화 장애우 옹호협회라는 단체 눈길
호주에서 가장 많은 이민자들이 몰려 사는 시드니에 다문화 장애우 옹호협회라는 단체가 운영되고 있다. 이 단체는. 영어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우 혹은 장애우 가족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단체이다. 또한 외국에서 이민 와서 간병인업에 종사하는 간병인들을 위해 간병인들을 대신해서 쇼핑을 해주거나 간병인들의 휴식을 위해 간병을 대신해 주고 간병인들의 사회복지 업무도 대행해 주고 있다.
실제로 호주사회는 수많은 장애우 복지 제도가 있고 장애우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관이 있으나 영어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우나 그 가족들은 이런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는 점에서 다문화 장애우 옹호협회라는 단체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 단체는 장애우와 가족들을 위한 가정방문 영어 교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영어를 하지 못하는 장애우와 가족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이 다문화 장애우 옹호협회는 한인 동포 사회를 포함해 각 소수민족 사회 장애우들의 특별한 우려 사항이나 문제에 대해서 정부나 해당 기관을 상대로 대변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 사회에서는 영어권 출신 장애우 단체들은 스스로의 입장 표명과 자신들의 우려점에 대한 공론화 작업에 대단히 적극적이고 활동적이지만 비영어권 출신 장애우들에게는 너무나 많은 제약이 있다는 점에서 이 단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고 볼 수 있겠다.
(시드니 주양중 통신원)

중국, 고등교육 받은 장애우 100% 취업시킨 도시 화제
중국 장애인연합회에서 지난 20년간 통계를 내본 결과 중국내 약 3만명의 장애우가 고등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등교육이라면 전문대 이상 일반 대학과 전문대학을 다 합쳐서 이야기하는 건데, 문제는 이렇게 고등교육을 받고 취업을 못하면 안타까운 일인데, 중국의 여러 도시 중에서 바오샨이라는 도시가, 이 지역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장애우들을 거의 100% 기업체에 취업시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도시 장애인연합회에 연합회가 나서 시에 있는 각 기업의 채용 정보를 미리 취합해서 장애우 학생들이 대학에서 전공을 택할 때 기업체 수요에 맞춰서 전공을 택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장애우를 고용한 기업에 대해 지원을 해주도록 시에 요구하는 방법 등으로  3년 전부터 100% 취업을 시키는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고 한다. 
(베이징. 이재민 통신원) 

세계의 장애우 내용은 KBS 3라디오에서 오전 9시에 방송되는 함께하는 세상만들기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과 최신 내용은 매주 일요일 함께하는 세상만들기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편집자 주)

 

작성자함께걸음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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