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웃음에서 희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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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살이 된 장우현 군과 5살이 된 이소연 양.우현이와 소연이는 새해가 밝았다는 사실이 마냥
기쁘기만 하다. 곱게 차려입은 한복이 불편하기도
하련만, 둘은 아랑곳 하지 않고 강당을 뛰어다니
며 노는데 여념이 없다. 작지만 가지런히 꼭 쥔 통
통한 손이며, 꼭 다문 입술이 어딜 봐도 정말 속이
꽉 찬 사랑스런 아이들이다.
해가 바뀌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따져보는 것이 나이다.
어른들은 실제 주름살이라도 하나 더 늘어난 것처럼 한 살 더해진 나이에 한숨을 쉬지만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은 한 살 더 먹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기쁘기만 하다.
이제 6살이 된 우현이와 5살이 된 소연이도 새해가 밝았다는 사실이 마냥 즐거운 모양이다.
곱게 차려입은 한복이 불편하기도 하련만, 둘은 아랑곳 하지 않고 강당을 뛰어다니며 노는데 여념이 없다. 작지만 가지런히 꼭 쥔 통통한 손이며, 꼭 다문 입술이 어딜 봐도 정말 속이 꽉 찬 사랑스런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저절로 자라지 않는다는데, 아이들의 뒤에서 엄마가 애태운 날들도 적지 않았다.
우현이는 다행히 다운증후군이 있는 아이들이 흔히 받는 심장수술도 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지만, 소연이는 심실에 난 작은 구멍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떨어져 심장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보름이나 지내야했단다. 엄마의 목소리에서 그때의 아린 가슴이 전해져 온다.
그러나 그런 힘든 기억들은 아이들의 웃음 한방에 스르륵 자취를 감춘다.
동글동글한 얼굴에 한가득 머금은 웃음이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거울만 보면 멈춰 선다는 거울왕자 우현이의 살인미소와 소연이의 애교띤 웃음을 볼 때마다 엄마는 아이들이 하늘에서 내려진 축복처럼 느껴진단다.
올해도 어머니들의 소망은 한가지다.
"맑은 웃음 잃지 않고 언제나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자라기 위해선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지원 문제부터 시작해 바뀌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새해 첫날 떠오른 태양보다 더 밝고 눈부신 아이들의 웃음에서 우리는 희망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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