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데이트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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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정신지체장애우들이 본격적인 구애활동을 준비중이다.
생활 공동체 ‘가난한 마음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00명의 젊은 장애청년들이 다른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여성 정신지체장애우들과의 만남을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 만나서 어떻게 인사를 해야되는지, 질문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기본적인 에티켓을 배우는 이들은 멋쩍은 듯한 표정과 내심 설레이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얼굴을 붉히며 연신 웃음을 짓기도 하였다. 아우성(아름다운 우리들의 성)센터 김영란 관장의 교육으로 이루어진 데이트연습에서 “저 친구는 어떤운동을 좋아할까, ‘어떤음식을 좋아할까, 하고 물어야겠지요”하는 선생님의 말씀을 애써 이해하려고 귀기울이는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만이 흘러 나왔다.
공식적으로 이성과의 만남이 처음인 이들은 선생님의 지도에 열심히 임했다.
한 사람으로 누려야 하는 권리, 이제는 이성과의 자연스런 교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시월 어느 맑은 가을날에 이루어질 천사들의 만남은 이렇게 준비되고 있었다.
글·사진 김학리 기자
작성자김학리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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