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 루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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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의 젊은, 외팔의 전(前)게릴라가 어떻게 평화로운 농부가 되었는가?
포토저널리스트 피에트 덴 브란켄(Piet Den Blanken)은 1996년 여름 엘살바도르 한 지방을 여행했다. 그 때 그는 9년 전 처음으로 만났던 젊은 농부와 우연히 마주쳤다.
그 때(1987년) 루피노 오르테가 로페즈(Rufino Ortega Lopez)는 17세의 어린 군인이었다.
루피노는 아이보다 더 작았지만 살바돌 해방군인 민족해방전선(FMLN) 게릴라조직 주둔군의 일원인 FPL로서 이미 여러 해를 싸우고 있었고 루피노는 부상을 입고 오른팔의 일부를 잃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싸움을 지속하는 데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다.
브란켄이 발표한 건장한 남성이 된 외팔의 소년군인 초상사진은 세계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표되었고 그를 잠시나마 아주 유명하게 만들었다. 당시 26세 된 루피노와의 우연한 만남은 채트테일난고 지역의 산골마을 아르카타오에서 이루어졌다.
살바돌 정부는 민족해방전선(FMLN)간의 평화조약에서 게릴라들에게 약간의 농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후 그들은 무장해제와 동원해제를 했다. 루피노는 지금 그런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그의 총을 칼과 낫과 교환했다. 그는 결혼을 해서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한 루피노의 이 사진들은 ‘폭력에 대항하는 네덜란드 사회’가 최근에 발표한 ‘ninetees의 가장 매혹적인 평화 사진들’에 뽑혔다.
여러 해 동안 덴 브란켄은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전장을 방문했고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과테말라, 온두라스. 억압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대부분의 그의 사진보고서들은 신문으로 발표되었다.
Piet den Blanken
피에트 덴 브란켄(1951)은 잘 알려진 네델란드 포토저널리스트이며 그의 사진들은 유럽잡지들과 신문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엘살바도르의 전쟁, 작은마을들의 사회적인 삶, 형무소와 국토계획 현장의 사람들 같은 다양한 주제의 포토북들을 출판했다. 브란켄은 특히 남미 지역에 그의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엘살바도르에서 일어난 전쟁을 매우 가까이서 사진에 담았으며 과테말라와 멕시 코 남부의 게릴라들과는 가족과 같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현재 브란 켄은 The Eye of the Low Contries와 독일과 벨기에의 사진 저널리스트를 위한 웹사이트에 기고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www.xs4all.nl/~ae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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