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치료이야기] 수중 운동치료―우리가 알지 못하는 물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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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신체에 무리함을 주지 않고 건강과 관련된 신체적 요소들을 유지,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서 뿐만 아니라 치료적인 의미에서 이용되어 왔다. 특히 현대에 화서는 물을 이용한 수중치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개는 수중치료라고 하면 수치료를 위한 특수장비에 의해 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기계장치 외에 일반적인 풀에서 치료사가 직접적으로 수중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들을 고안하여 치료사가 환자와 한께 수동적 또는 능동적으로 한께 치료에 참여하게 하는 수중치료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기계장치를 이용하는 수치료와 다른 점이라면 치료사가 직접 환자와 함께 수중에 들어가서 1:1 또는 그룹으로 대상자의 치료목적에 따라 물의 깊이, 온도, 수중치료기법을 각기 다르게 적용한다는 점이다.
오래 전부터 수중에서의 치료는 치료적 효과가 크다고 많이 알려져 오고 있다. 이 수중치료는 물의 특성(부력, 수압, 온도, 저항)을 이용하여 신체적·정신적·정서적 측면에서 선천적으로나 또는 후천적으로 각종 질병 사고 손상 등의 원인으로 발생되어진 비정상적인 기능을 정상 또는 정상에 가깝게 회복시키거나 또는 증진시키기 위하여 수중에서 행하는 치료방법이다.
다시 말해서 수중치료라는 것은 물을 마심으로써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수중에서 물의 특성과 이점을 질환 또는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다.
물이란 귀중한 가치의 존재였음에는 틀림이 없다.
수세기 전부터 치료적 수단으로서 물이 사용되어왔지만 물의 최초 사용은 재활을 목적으로 이용된 현재의 우리의 이해와는 정확하게 일치되지는 않다. 물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매개체라는 평범한 진리와 함께 위생적인 관계, 그리고 많은 문화권에서 물의 이용은 신화, 종교적인 숭배와 의식행사에 이용되어져 왔다. 특히 약제나 외과적 처치가 미흡했던 시대에는 각종 질병의 치료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왔다.
일례를 들어보면 고대 힌두교의 최고 경전인 "Rig Veda"에 열병을 치료하기 위해 물을 사용한 기록이 있으며,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근육의 경련, 관절병, 중풍, 류마티즘, 황달 등 많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을 활용했다. 또한 호메로스는 상처의 치료와 정신적인 우울함을 치료하기 위해 물을 사용했다고 문헌에서 기록하고 있다.
중세에 와서는 수중치료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과 간단한 수중치료 방법, 그리고 수중에서의 온·냉수에 대한 바른 이용법 등이 소개되었으며, 근대에 와서는 수중치료에 대한 이론적인 기반이 확립 되기 시작했다. 수중치료는 수동적인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현대에 이르러 신체의 국소적인 적용범위가 전신 운동치료로 확대, 발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러하듯이 물은 오래 전부터 건강과 관련된 정신적·신체적 요소들을 유지,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서 뿐만 아니라 치료적인 의미에서 이용되어 왔으며, 현대에 와서는 한층 더 수중에서의 치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신체 충격 없는 수중치료
수중에서 치료하는 있는 수중에는 공기와 큰 차이점을 가진 물의 특성(부력, 저항, 수압, 수온)이 있어 그 특성을 이용한 수중에서의 다양한 치료방법들은 인체에 무리함을 주지 않으면서 치료적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육상에서의 활동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줄이면서 수중에서는 물이라는 환경만이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움과 신체에 미치는 충격에 위한 운동장에 없이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즐겁게 운동의 효과와 치료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중치료는 적용하는 수중치료요법에 따라 정신적인 장애를 지닌 사람에게는 심리적인 안정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동의 효과가 있다. 그리고 신체적인 장애를 지닌 사람들에게는 신체적 재활에도 도움을 준다. 다음 호에는 그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겠다.(계속)
글/ 정병국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리포츠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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