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 소식] 제4회 한마음 교류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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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계소식]
제4회 한마음 교류대회 성료
대선후보 상대 건의문 발표…비례대표제 요구도
영호남 장애인협회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한마음교류대회"가 올해에는 제주, 울산, 경북, 대전 등 총 6개 지역 연합회도 참석해 전국적인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 10월24일에 열린 올해 대회는 특히 다가오는 대선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장애우정치세력화를 위해 장애우 단체의 결속력을 바탕으로 비례대표제 요구논의가 제기 되기도 했다.
지난 93년 장애인복지법 제26조의 장애우 생계보조관련조례제정 건으로 교류를 시작한 부산과 광주의 장애인연협회는 장애우 단체의 전국적 연대 조직의 필요성을 느끼는 데 공감하여, 다음해인 94년에 부산에서 제1회 교류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행사를 개회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최광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각 시도 장애우복지관련 공무원도 다수 참석해 눈길을 모았으며, 기념식에 이어 이성재 국회의원이 "21세기 한국장애우복지운동의 이념과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대회는 각 지역 연합회의 장애우복지 현황보고에 이어 15대 대선 후보에게는 바라는 건의문 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대표들은 건의문에서 비례대표제 도입 외에 장애우 차량이나 장애우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각종 세금감면, 편의시설 확충, 장애우 연금제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국가 및 지자체의 장애우 의무고용률을 현 2%에서 3%로 상향조정하고, 기업체가 의무고용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납부하는 부담금을 현행 최저생계비의 60%에서 100%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눈길을 모았다.
또한 중증장애우를 위한 평생타운 건립이나 보건복지부 장관을 총리급으로 승격시키자는 주장, 그리고 운전면허 1종의 제한 조치를 철폐함으로써 장애우의 생존권에 도움이 되게 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행사를 주최한 부산 총연합회는 이 안들을 정리하여 각 대선 후보들에게 서면으로 제출할 방침이다.
글/ 부산 장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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