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에게 소리로 의류 정보 알려주는 팝업 매장 오픈 > 기획 연재


기획 연재

시각 장애인에게 소리로 의류 정보 알려주는 팝업 매장 오픈

청년 기업 ‘솔룩(SOLLOOK)’, 4월 1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 시각 장애인 위한 배리

본문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루키(LOOKIE)’의 솔룩(SOLLOOK)팀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팝업 매장 ‘들리는 옷장’을 17일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하루 동안 오픈한다.
 
루키는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 소셜 이노베이터 양성 동아리로, 솔룩은 전남대 루키에서 탄생한 청년 기업이다. 솔룩은 ‘솔루션(Solution)’과 ‘찾아보다(Look)’의 합성어로 ‘시각장애인에게 패션을 선물하는 기업’이라는 모토 아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의류 정보 음성 출력 서비스를 개발했다.
 
팝업 매장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획된 것으로, 솔룩이 개발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모든 의류에는 해당 의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긴 근거리 무선 통신(NFC) 태그가 부착돼 있다.
 
매장을 찾은 시각장애인은 솔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스마트폰을 NFC 태그에 가져다 대면 소리로 의류 정보를 인식하고 옷을 입어볼 수 있다.
 
매장에는 좀 더 수월한 의류 선택을 위해 전문 코디네이터가 함께할 예정이다. 코디네이터들은 어울리는 코디를 제안하고, 방문한 시각장애인에게 맞는 옷을 고를 수 있게 돕는다. 선택한 의류는 판매가 아닌 무상으로 제공한다.
 
행사 의류는 △주식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에피그램’ △주식회사 인디에프의 ‘테이트’ △에이엠컴퍼니 섬유 회사가 론칭한 ‘MMIC’ 브랜드의 제품들로 꾸려진다. 이들 기업은 행사 취지를 응원하고자 선뜻 기부를 결정했다.
 
행사 뒤 남은 의류는 한빛맹아원의 성인 시각장애인들에게 기부될 계획이다.
 
행복나눔재단 최주일 써니루키팀 팀장은 “솔룩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계속해서 응원하겠다”며 “좋은 뜻을 갖고 의류를 기부해 배리어프리 팝업 매장의 도전을 응원해준 의류 브랜드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1시간당 한정된 인원만 입장시킬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커뮤니티에서 사전 신청을 진행해 현재 모든 시간 예약이 완료됐다.
작성자박관찬 기자  p306kc@naver.com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함께걸음 페이스북 바로가기
함께걸음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제호 : 디지털 함께걸음
주소 : 우)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303호
대표전화 : (02) 2675-5364  /  Fax : (02) 2675-8675
등록번호 : 서울아00388  /  등록(발행)일 : 2007년 6월 26일
발행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발행인 : 김성재 
편집인 : 이미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치훈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함께걸음'이 생산한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by
Copyright © 2021 함께걸음.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