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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 뇌성마비에 대한 조기진단과 보이타 운동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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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란 뇌가 발육하는 시기에 손상을 받아 기능부전을 일으킨 상태를 말한다. 기능부전이란 기능장애를 의미하며 뇌성마비로 인한 장애의 정도는 몸의 운동을 전혀 조절할 수 없는 상태로 아주 심한 경우도 있으며 팔다리의 일부를 조절할 수 없거나 언어장애만 약간 있는 경미한 경우도 있다.
뇌성마비는 유전되는 것도, 전염되는 것도, 진행되는 것도,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도 아니다.
원인으로는 지금까지 정확한 인과성이 판명된 것은 거의 없으며 가능성 있는 각종 원인 적 상황들은 연구되어져 있다. 뇌의 손상은 아직까지 현대의학으로도 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대책이 미흡한 상태이며 다만 경련이나 발작 등을 조절해 줄 수 있을 뿐이다.

뇌성마비 아는 발육이 지연되어, 머리조절, 뒤집기, 앉기, 서기 및 보행 등이 예상보다 많이 늦어 생후 3개월이면 머리조절이 완성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6개월이 지나도 고개를 가누지 못한다든가 돌을 지나도 따로 앉지도 못하거나 서려고 애를 쓰지 않는 아이는 발육이 늦다고 할 수 있다. 정상아는 생후 1개월에 엎어 두면 고개를 들 수 있고, 2∼3개월이면 바로 누워서도 고개를 들 수 있다. 3∼4개월이면 엎쳤다 뒤쳤다 하고, 5∼6개월에는 혼자서 따로 앉아 있을 수 있다. 6∼8개월이면 가구를 잡고 설 수 있고 돌을 전 후해서 따로 걷기 시작한다. 그러나 발육이 늦은 것만으로는 아직 뇌성마비 아이라고는 할 수 없고 "비정상의 신경학적 증상"이 뚜렷하고 지속되었을 때 비로소 뇌성마비로 진단된다.

보이타 박사는 뇌성마비 아를 위한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연구하여 보이타의 조기진단 및 운동 법을 창안해 내게 되었다. 조기진단은 생후 1년 이하의 어린이에게 7가지 자세반사를 월력으로 작성하여 생리적 연령과 자세운동발달 연령을 비교하며 운동발달의 이상유무를 간단히 판별하여 뇌성마비의 여부를 알아내는 방법이다. 진단에는 이 밖에도 정상아의 운동발달 상태와 비교하여 이상 유무를 알아내고 병적 원시적 반사를 통하여 뇌성마비의 정도와 뇌성마비의 특성을 분류하기도 하였다.

Vojta자세반응 7가지는 뇌성마비 진단에 있어서 어려웠던 데에 반해 반드시 뇌성마비는 아니더라도 중추성 협동운동장애 또는 기타 근육, 신경의 이상 등은 생후 6주 이내에 발견이 가능하다는 것이 획기적이다.
반응은 감수성에 따라 그 반응을 열거하면 Vojta 측방전위 반응, Peiper Isbert 머리 떨어뜨리기 반응, 견인반응, Collis 수직위 반응, Collis 수평위 반응, Landau 반응, 겨드랑이 걸치기 반응 등이라 하겠다. 치료지침으로는 위 자세반응에서 6개 이상의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는 지체 없이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4∼5개의 자세반응에 이상이 있으면서 계속 한쪽에서만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지체 없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1∼3개의 자세반응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1개월 후에 다시 검사하여 숫자가 줄면 문제가 안되나 이상 반응이 많아지면 치료를 시작해야만 한다.
치료의 원리로는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말초에서 자극을 주어 정상적인 활동성을 중추에 반복 전달하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는 반사운동을 이용하여 정상운동을 되풀이함으로써 뇌 세포에 기억시켜 필요한 경우 다시 꺼내 쓸 수 있게 하고 비정상적인 운동형태를 억제시켜 줌으로써 정상발달을 촉진시켜 줌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여기서 Vojta 운동치료법은 비록 그 원리는 뚜렷하지 못하나 어떤 특정한 부위를 압박하여 특정한 동작을 유발시키려고 하는 운동의 한 형태로써 나타난다. 뇌성마비 아이에서 주로 경련성의 감소, 무정위 운동성의 감소는 물론 사시도 대부분 교정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외에도 기타의 뇌 손상, 말초신경마비, 횡단성 척추염 등으로 인한 하반신마비에서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결론으로 뇌성마비의 조기진단과 Vojta 운동 치료법의 재삼 강조 점은 조기 진단과 조기치료의 꾸준한 노력에 그 성과가 달려있다 하겠다.

작성자함께걸음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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