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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1] 유망직종-컴퓨터 시대, 캐드(CAD) 전문가가 되어보자

본문

[정보1]

 

 

컴퓨터 시대, 캐드(CAD) 전문가가 되어보자

 

 

첨단 작품의 개발 필요


 점점 더 복잡해져 가는 현대 사회속에서 사람들이 종사하고 있는 직업 역시 더욱 더 전문적으로 세분화되고 있으며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직종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와 함께 사람이 지금까지 손으로 해오던 많은 일들이 이제는 컴퓨터라는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컴퓨터의 다양한 활용 만큼이나 많은  컴퓨터 관련 직종이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컴퓨터의 활용은 장애우들이 극복할 수 없는 신체의 핸디캡 때문에 직업을 선택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에서 활동성이 적어도 일을 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처음 컴퓨터에 관한 직종이 알려지기 시작할 때부터 많은 장애우들이 앉아서 작업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컴퓨터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초기에 장애우들이 단순한 사무자동화 기능을 익히는 것으로 쉽게 직장을 구할 수 있었던 반면 컴퓨터가 대중화되면서 단순기능만으로는 취업이 어렵게 되고 컴퓨터와 관련한 첨단 직종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현재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이며 장애우 직업 교육 현장에서 서서히 새로운 직종으로 개발되며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야가 캐드라고 부르는 컴퓨터 설계(CAD)이다.

 

 

일반학원에서 컴퓨터 설계 배우기


 컴퓨터 설계인 캐드(CAD; Computer Aided Design)는 90년 초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으로 오토캐드(Auto Cad)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인테리어디자인이나 건축, 기계 등의 도면을 그리는 일이다.
 예전에는 모든 도면이 손으로 그려졌으나 이제는 모든 기업체가 컴퓨터로 깨끗하게 그려낸 도면을 요구하기 때문에 점점 더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현재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컴퓨터를 이용해 도면을 그리는 일에 서툴기 때문에 각종 인테리어나 건축사무실 또는 기계제작회사 등에서 캐드가 가능한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현재 캐드는 장애우 뿐만 아니라 전문직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직종으로 서울시내 10여개 정도의 대형 전문학원에서 1년 코스로 강의를 하고 있다.
 3∼6개월 정도의 단기코스로 강의를 하는 곳도 있으나 컴퓨터 설계 작업을 어느 정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는 데에는 1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년 동안의 강의내용도 대부분의 학원이 비슷한 순서로 진행하고 있다.
 우선 캐드 역시 디자인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미술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은 처음 1개월 정도 기초 디자인을 공부하게 된다. 소묘, 색채학, 정밀묘사, 레터링 등 디자인에 필요한 기본 요소를 익힌 후 본격적인 컴퓨터 설계 수업에 들어간다. 처음 2개월 정도는 오토캐드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한 명령어를 공부한다. 그 후 3∼4개월 정도는 오토캐드 프로그램을 익숙하게 익히기 위해 관련 도면을 그리는 연습을 하고 나머지 3∼4개월 정도는  3D 스튜디오나 포토샵 같은 컴퓨터 설계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배우게 된다. 동시에 지금까지 배운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 도면을 작성하고 학원에서 정하는 과제를 제출하면 수료를 하게 된다.
 대부분의 학원은 하루 5회 정도 수업이 있고 그 중에 편한 시간을 선택해서 강의를 들으면 된다.
 이런 1년 과정을 일반 학원에서 익히는데 드는 비용은 한 달에 23만원, 1년 동안 약 300만원의 비용이 들게 된다. 그 후 취업하면 초봉은 50∼60만원 정도이며 경력이 1, 2년 정도 쌓이면 대졸 수준의 임금과 전문가로서의 위치를 갖게 된다.
 참고로 서울 시내에서 캐드를 배울 수 있는 큰 학원은 중앙 아트스쿨(712-1311) 나래 디자인 전문 학원(7444-114) 등이 있다.
 하지만 비용이  걱정되는 장애우들은 굳이 일반학원을 찾지 않고 장애우 직업훈련원을 통해 컴퓨터 설계를 익힐 수도 있다.
 

무료로 교육하는 장애우직업훈련원


 현재 컴퓨터 설계를 교육하고 있는 곳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산직업훈련학교와 국립재활원이다.
 일산직업훈련학교의 경우 작년에 처음 컴퓨터 설계를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공과전체 학생 22명 중 본인의 희망에 따라 5명이 캐드를 공부했다.
 일산직업훈련학교에서 캐드를 담당하고 있는 이춘수 교사는 "캐드는 일반 단순직종보다 기본적으로 학생이 설계나 디자인 등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수준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졸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는 사람에 한해 교육을 실시했다."고 이야기하며 5명 전원취업을 했고 매우 전망 있는 직종이라고 밝혔다. 또한 작년에는 양손이 가능한 사람에 한해 교육을 했으나 올해부터는 한손만 사용할 수 있는 사람과 여학생도 선발할 예정으로 새로운 직종으로서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해보겠다고 한다.
 일산직업훈련학교와 국립재활원은 전액 국비로 운영되는 곳이며, 매년 1, 2월경 원서를 접수하고 훈련생을 받게 된다.
 그 밖에도 부산에 "한울장애인 자활센터"에서도 현재 컴퓨터 설계를 배울 훈련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격은 손이 자유롭고 인지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훈련생이 되면 부산에 소재한 기계금형설계업체에서 위탁교육을 받게 된다. 그리고 1년간의 교육이 끝나면 바로 교육을 받은 업체에 취업을 하게 된다.
 컴퓨터 설계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우들이 앉아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가까운 미래에 통신의 발달과 함께 직장에 직접 나가지 않고 일을 할 수 있게 될 첨단 직종이다
 또한 취업 후에도 본인의 소질에 따라 인테리어나 건축, 기계설계 등에 관한 공부를 계속해 나간다면 단순히 다른 사람의 도면을 작성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창조적인 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글/ 편집부

작성자함께걸음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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