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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 환경단체의 현찰과 전망
 -환경단체 간담회 열려 -

  국회의원선거, 대통령선거 등 선거정국을 맞은 민간환경단체의 역할과 방향은 무엇인가.
  지난 1월30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 실에서는 각 지역에서 나름대로 활동을 해왔던 환경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활동을 점검하고 총선과대선 등 선거정국을 적극 활용해 환경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6월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열릴 "개발과 환경에 관한 유엔회의"(지구정상회의)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한 환경단체 간담회가 열렸다.
  공해추방운동연합, 한국교회환경연구소, 녹색의 전화 등 16개 준비단체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17개 사회단체회원 2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국내적으로 "환경문제는 물가에 뒤이어 우리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떠올랐으며 이에 대한 "정부당국과 독점 자본 측의 대응 역시 과거의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태도에서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방향으로 급진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이 특히 "브라질 지구정상회의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적 연대로 환경문제를 전 인류 공동의 과제로 부각시켜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신창현 환경정책연구소 소장이 환경후보 선출을 위한 설문조사와 전국연대회의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환경단체들은 각 지역의 활동을 하나로 묶어 보다 강력한 환경운동을 펼쳐나갈 연대기구 구성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선거 보도 감시는 우리의 의무"
-선거 보도 감시 연대회의 결성식-

  지난 2월19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는 민주언론운동협의회(의장 정동익), 중앙언론연구회 (회장 김왕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근), 한국사회언론연구회(회장 이효성), 한국여성민우회(회장 한명숙)의 5개 단체 회원 및 언론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선거보도의 공정성을 감시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선감연)의 결성식이 열렸다.
  정지석 KNCC 언론대책위원회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결성식에서 이효성 공동대표는 사업계획 보고를 통해 "선감연은 무비판적인 공약이나, 지방색조장 보도 그리고 정치 냉소, 허무주의, 사회 불안정 조장 보도를 비판 감시하고 정당, 정치인 중심의 선거보도가 아니라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선거보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선거보도 감시 전화 설치, 편파·왜곡·불공정 보도에 대한항의 방문, 선거보도에 나타난 공약분석 등 단순한 비판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으로 공정보도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일정을 소개했다.
  민언협 정동익 의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김왕석 공동대표는 결성선언문을 통해 "선감연 활동의 추동력은 국민대중이라는 점을 가슴에 새겨 선거 보도가 진실하고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감시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언론종사자와 국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선감연의 출범으로 정부측으로부터 기부금 금지조치 등 무형의 탄압을 받으며 어렵게 활동하고 있는 공명선거실천시민협의회(공선협)와 함께 공명선거를 이룩하기 위한 민간단체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