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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생활 어려운 장애우 수술비 지원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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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심장재단을 통해 수술비를 지원 받은 환자 수는 모두 9천 5백 2십7명에 이른다. 해마다 심장병이외의 질환으로 지원을 받는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척수기형이나 성장장애 등에 대한 수술법의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지원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어 척수장애나 성장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장애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질환에 대해 수술비 지원
 점점 의학이 발달하고 치료약이 개발됨에 따라 현대에는 몇 가지 불치의 병을 제외한 대부분의 질병이 수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국민의료보험의 확대 실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인에게 부담되는 진료비는 적지 않으며 특히 골수이식이나 신장이식 등의 경우 1천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감당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진료비 부담능력이 없어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지원해주어 건강한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곳이 ‘한국심장재단’이다.
 심장병 교육 및 예방교육을 통해 국민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심장재단’은 1984년 선천성 심장병 환자의 진료지원을 위해 ‘새세대심장재단’이라는 명칭으로 당시 영부인인 이순자씨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 후 89년 ‘한국심장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매년 1천명 정도의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아동들에게 진료비를 지원해왔다. 그리고 선천성 심장병 아동에 국한해서 지원해 오던 것을 91년부터 확대지원 후천성 심장병, 소아 백혈병, 머리 얼굴기형, 골수이식, 신장이식 등의 질환에도 진료비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94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모든 질환에 대해 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매년 1천여명 진료비와 수술비지원
한국심장재단은 1년에 약 40억정도의 예산을 가지고 평균 1천명정도의 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처음 재단 창립 시 9개 병원만이 참여하던 것이 현재는 서울 시내 48개 병원에서 재단과 함께 사업을 후원하고 환자들에게 진료비 혜택도 주고 있다.
 재단에 접수되는 환자는 매년 1천 8백건 정도로 모두가 수술비를 지원받는 것이 아니라 그 중 진찰을 통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1천여명만이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범위는 수술을 위한 정밀검사비와 수술비, 수술 후 후유증 치료비 등이고 입원해서 수술을 받고 퇴원할 때까지 필요한 비용이 지원된다. 하지만 이후 재입원시에는 다시 접수와 심사를 거쳐야 지원이 결정된다.
  93년 12월 말까지 이곳을 통해 지원을 받은 환자 수는 모두 9천5백2십7명이며 해마다 심장병이외의 질환으로 지원을 받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척수기형이나 성장장애 등에 대한 수술법의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지원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어 척수장애나 성장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장애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질환이 1천만원 내에서 수술이 가능하지만 한사람에게 지원이 집중될 것을 우려해 1인당 1천5백만원까지로 지원금액을 제한하고 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질환은 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고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하지만 재산과 소득으로 볼 때 본인이 진료비를 부담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되어야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지원자를 결정한다.


진료비 지원 신청방법

  ‘한국심장재단’을 통해 진료비를 지원받고 싶은 사람은 종합병원의 진단서와 주민등록등본, 그리고 지방세 또는 종합토지세 영수증, 전 ․ 월세 계약서 등 자신의 재산 상태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서신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 때 심장병을 제외한 기타 질환은 그 병에 대한 상세한 상황을 기록한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해야 한다.
  일단 서류가 접수되면 심장재단에서는 읍 ․ 면 ․ 동사무소에 의뢰해 직접 환자의 가정실태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서류의 기록상을 확인하는 것 뿐 아니라 채무상황이나 가족 중에 장애우나 노약자등이 있는지 까지 모든 상황을 상세히 점검하여 현재 환자의 사정상 그 병에 대한 진료비 부담이 어느 정도 어려운지 등을 점검하게 된다.
  위와 같이 가정실태조사가 완료되면 검토 후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환자 가정에 통보하게 된다. 그리고 지정병원에 환자의 진료를 의뢰하면 그때부터 환자는 본격적으로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받게 되고 이때부터 진료비 지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과정이 보통 2주에서 3주정도 걸리며 이후에 입원, 수술, 퇴원 등의 일정이 잡히는 대로 재단에 알리면 된다.



효과적인 홍보를 통한 지원확대

  진료비 지원이외에도 ‘한국심장재단’에서는 ‘심장소식’이라는 계간지를 발간하여 각종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지원을 받은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 소식을 책에 실어 각종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혈압, 심장병 등 각종 질환에 대한 안내 책자를 제작해서 환자와 일반인들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심장병 환자를 위한 보호자 모임, 무료진료, 예방 교실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심장재단’에서는 이와 같은 사업내용을 널리 알리고 특히 진료비 지원에 대한 이해를 넓혀 많은 환자들이 진료비가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포스터와 각종 안내문 등을 제작하여 환자들이 많이 찾는 전국 병원과 보건소 및 진료소, 읍 ․ 면 ․ 동사무소 등에 배부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심장재단이 심장병에 국한된 지원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 지방에서는 사업내용을 알고 잇는 사람이 적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재단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에 따른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많은 방법을 고민 중에 있다.
  또한 더 많은 사람이 진료비를 지원받도록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은 월 1천원부터 1백50만원까지 후원을 할 수 있으며 회원으로 등록해 ‘한국심장재단’의 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
  수술비 지원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은 분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207호 전화 02-414-5321~3 사회복지법인 한국심장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글/ 함께걸음 편집부 


장애아동 탁아시설 이용 안내

 

현재 많은 장애우 부모들, 특히 정신지체 장애우 부모들이 바라는 시설중의 하나가 바로 탁아시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신지체 장애우들의 특성상 혼자 집에 놔둘 수 없기 때문에 외출을 할 경우 어딘가에 맡겨야 하는데 일반아도 탁아시설은 많은 반면 장애아 탁아시설은 없어 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장애아 부모들을 위해 현재 서울시가 시범으로 장애아동 탁아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있어 그 정책과 시설, 그리고 이용방법을 소개해 본다.



이용하고 싶은 날 하루 전에 신청해야

 서울시는 지난 6월 재가 탁아대상 장애우를 주간에 맡아 오락 및 간단한 치료 등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그 부모에게는 안심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 건전한 가정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장애아 탁아 시범 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하고 현재 두 곳의 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은평 천사원과 충현 복지원 내 탁아시설이 바로 그 곳이다. 이 시설에 서울시는 통근버스 구입비와 직원 인건비를 보조해 주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이용대상은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하의 등록 장애아동이고, 탁아료는 장애 1-2급은 1일 4천원, 3-4급은 1일 3천 500원, 5-6급은 1일 3000원의 이용료를 내면 된다. 단 생활보호대상 장애아동이나 어머니의 자녀와 모자가정 자녀는 탁아료가 면제된다. 서울시는 저소득층을 배려해 이 탁아시설들은 의무적으로 탁아 인원의 20% 이상은 생활보호대상자로 충원하게끔 조치했다.
 탁아시설 이용신청은 장애우 또는 그 보호자가 이용하고 싶은 날짜 1일 이전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시설장이 면담을 한 후 탁아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는 현재 이 시설을 시범 운영한 후 효과 있을 시는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3곳 시설 이용 가능

 탁아시설을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면 사실상 현재 서울시가 시범사업으로 지원해 주는 탁아시설은 3곳이 있다. 먼저 은평 천사원은 정원이 15명인데 현재 10명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고 한다. 3살에서 20살까지의 장애우를 오전 8시에서 저녁 8시까지 보호하며 원칙적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하지만 데리고 오고 데려다 주는데 있어서 너무 먼 거리는 운영이 어렵다고 은평천사원은 밝히고 있다.
 은평청사원 전화번호는 353-9370번이다.
 또 한군데 남부복지관 주간보호센터가 있다. 이곳은 17명 정원에 하루 13명이 이용하고 있고 식대와 간식비는 본임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서울시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단순 보호를 원칙으로 하지만 간단한 신변처리 훈련도 시키고 있습니다. 남부 복지관은 전화번호는 841-2077번이다.
 마지막으로 총현복지원이 있다. 현재 이 곳은 20명 정원에 16명 가량이 이용하고 있으며.시간은 통근버스 운행시간이 있기 때문에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만 보호해 주고 있다. 이용료는 은평천사원과 마찬가지로 1일 4천원이다.


글/ 함께걸음 편집부

 

내년 장애우 복지 무엇이 달라지나

 

최근 정부가 내년도 사회복지 예산을 확정해서 발표했다. 그 중에서 장애우 복지 예산과 예산이 어는 곳에 쓰이는 지를 알아보면 내년 장애우 복지 정책의 기본 틀을 알수 있다. 예산안을 통해 내년도 장애우 복지 정책에 어떤 변화가 올지를 알아본다.



자립자금 대여 사업 확대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내년 장애우복지 예산은 작년에 비해 15%가랑 증액된 7백 54억원이다.
 장애우복지 예산이 쓰이는 곳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내년에 장애우 근로 재활시설 1곳이 설립되고, 재활정보센터가 설치 운영되며, 장애우들이 생산한 상품 공판장이 7개소 생기게 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또한 구체적으로 장애우 생계보조수당 지원 대상을 현재 1만 4천명에서 1만 5천명으로 1천명 늘리고 지원금액도 월 3만원에서 4만원으로 늘려 지급하며, 저소득 장애우 자녀 교육비 지원 대상을 현행 중학교 및 실업계 고교생에서 인문계고교생까지 확대 지원하게 된다.
 그리고 장애우 자립자금 대여사업의 대상 가구를 현재 6백가구에서 7백가구로 확대하며 대여금액도 현재 8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하고, 장애우 종합복지관 4개소 신설, 재활병원 1개소 신설 및 보호작업장 3개소 신축 등 장애우 이용시설을 확충하고 이용시설 운영비 지원액을 15%인상해서 지원하며, 재가 장애우를 위한 전용목욕탕 3개소 설치 및 주간 단기보호 즉, 탁아시설 5곳을 신규 설립해서 운영한다고 정부는 밝혔다.

의료보험 제한 일수 없어져

 이밖에 장애우와 관련된 복지정책을 살펴보면 정부는 내년부터 복지선진화 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현재 월간 2백 10일인 의료보험 진료일수를 장애우와 노인에 대해서는 진료제한 일수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생활보호 대상자(이하 생보자)에게 지급되는 1인당 월 평균 7만 8천원의 지원액을 내년엔 10만 1천원으로 증액해서 지급하며, 거택 생보자에게는 1인단 7만 2천원의 월동 대책비를 따로 지원하고 설날에도 따로 특별 위로비를 지원한다는 것이 정부의 발표다. 이번정부의 장애우복지 예산안을 살펴보면 의료보험 제한기간이 없어진 것, 자녀 교육비 확대 지원, 자립자금 대여금 인상 지원 등이 눈길을 끄는 복지 정책이라고 볼 수가 있겠다.

 

 글/ 함께걸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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