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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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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는>

주자 : 모든 국민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관심 있게 보아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협력해서....

KBS기자 : 잠깐, 다시 한번 정리해서 말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주자 : (가슴이 떨리고 말이 잘 나오지 않는데 왜 자꾸 다시 하라고 하지. 신경질이 나려고도 하는데, 아니지 꾹 참고 다시 한번 해보자.)

주자 : 제가 붙인 불이 장애인들 에게 재활의 길을 환하게 밝혀주기를 바라며 아울러 장애인와 일반인과의 거리가 좁혀져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잠실 주 경기장에서>

1. 안에 누가 있나?
잠시 후 할머니가 슬그머니 장애인전용 화장실로 들어갔다.

2. 야, 이것 참 미치겠구나.
하필 왜 이쪽(장애인전용화장실)로 들어가는 거지. 옆에 분명히 일반인용 화장실이 있는데.
이상하다며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있는 미국선수

3. 드디어 볼일을 마친 할머니 가로되,
어이구, 어쩌나 미안하이?


<개운사에서>

1. 이놈의 세상은 왜 이렇게 턱 투성이지? 제발 턱 좀 없앨 수 없나.

2. 정말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나는 내 멋대로 갈 수 없지 않는가. 이렇게 기생충같이 살아야 하나. 나는 세상에서 필요한 존재인가? 삶이 무엇인지, 왜 나는....

3. 정말 어쩔 수 없다. 나는 이대로 비겁하게 갈 수밖에 없다. 저 막막한 사회, 벽.
부딪치기조차 두려웠다. 장애인들이여!
이대로 가지만 당신들은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해서는 안돼요.
세상이여, 한국이여 영원히 안녕

4. 순석아! 이게 무슨 일이냐.
네가 가다니?
이놈아 왜 갔어? 이 어미를 두고 가면
어쩌란 말이냐?
왜 그렇게 가냐 말이냐?

5. 고이 잠드소서. 선배님!
선배님이 못다 이룬 것 저희들이 하겠습니다.
이 땅에 더 이상 선배님과 같은 일은 당하지 않게 하겠습니다.

6. 나도 분향은 해야 해.
두 다리 멀쩡한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어요.
고 김순석씨 죄송합니다.


<개운사에서 2>

장애인 올림픽을 거부한다는 궐기대회가 지는 10월 9일 개운사에서 있었다.
프로그램 중 마당극에서 고 김순석씨의 죽음을 그린 극

1. 순석아, 이게 웬일이냐, 네가 죽다니!

2. 이보쇼, 사람들 말 좀 해봐요.
우리 순석이가 왜 죽었습니까?

3. 하늘이시여 내 아들을 받아주소서. 이 땅에서는 설움만 받고 괴롭게 갔지만 그 나라에서는 편안히 살 수 있게 해주십시오.

4. 울지만 말고 숨 좀 돌리쇼. 운다고 순석이가 다시 돌아오는 것도 아니잖소.
우선 막걸리 한 잔 쭉 들이마시고 원인을 분석해 봅시다. 다시는 순석이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우리(장애인)의 과제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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