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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1] 제1회 교통봉사상 특별상 수상한 교통장애인협회 임통일 회장

교통사고 장애우들의 직업재활 절실하다

본문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들 입장에서 서서 동분서주 뛰다보니까 이런 상까지 받게 됐나 봅니다."
 교통부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교통봉사상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 지난해 12월 9일 시상식을 마친 후 밝힌 교통장애인협회 임통일(37) 회장의 소감이다.
 90년 한해 동안 일어난 교통사고만 해도 25만건에 달하고 부상자가 30만명이 넘게 발생했다. 작년91년 한해만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1만명을 휠씬 넘어섰다. 해를 거듭할수록 그 심각성이 점점 더해지는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갖가지 어려운 처지들에 귀를 기울이게 된 것이 교통장애인협회의 출발이다.
 "많은 피해자들이 사고 당시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교통에 시달리죠, 거기다가 후유증까지 겹쳐서 육체적·정신적인 압박은 더욱 심합니다. 사고로 인해 중도에 영구 장애를 입게 된 이들 피해자들의 심리적 재활을 위한 도움이 무엇보다도 절실합니다.

 임회장은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사고로 장애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극단적인 경우 자살까지 감행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한다.
 교통사고로 중도에 장애를 입게 된 경우 주로 절단, 골절, 화상, 뇌손상 등으로 지체 장애 뿐 아니라 시각·청각·정신지체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교통사고를 유발시키는 원인을 제거해 나가고 사고 건수를 줄이기 위한 예방 차원의 교통정책과 함께 이들 사고 장애인들의 건강한 생활과 직업 재활을 위한 대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임회장은 강조한다.
 90년 1월 사고 장애인 몇이서 모여 친목단체로 출발한 교통장애인협회는 그동안 피해자들의 보상 문제와 의료, 보험처리 등 다소 까다로운 법칙 절차들을 발로 뛰어다니면서 해결해 주는 해결사로 일선에 나섰다.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되었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개정에도 한 몫을 담당한 것은 물론 "늘 푸른 상담소"를 개설, 변호사·의사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을 통해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고층들을 직간접으로 해결해 주고 있다.
 "매월 한번씩 범국민 캠페인을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홍보작업을 벌이고 있어요. "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간 불"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매년 2천명씩 교통사고로 죽어가는 귀중한 어린 생명을 구하자는 내용의 캠페인도 곧 벌일 예정입니다."

 교통장애인협회는 부설로 "피해자 가족모임"과 "어린이 사고예방협의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실직과 가정파탄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교통사고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과 심리 상담에도 주력하고 있는 임회장의 하루 하루는 사고 발생률이 높은 연말연시에 더욱 분주하기만 하다.

부모들이 단결해서 장애우 문제 풀었으면

 

작성자함께걸음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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