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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1] 재활정보공학센터 서인환 소장

시각장애우의 능력 개발 컴퓨터가 돕는다.

본문

"정보시대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없는 것은 육체의 장애뿐만 사회적 장애까지 낳는 요인이 되지요."
 시각 장애우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각장애우들에게 보급, 교육하고 있는 가톨릭 하상복지회 부설 "재활정보공학센타" 서인환 소장은 "컴퓨터야말로 시각장애우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도구"라고 덧붙인다.
 시각장애우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프로그램은 점자번역프로그램과 음성프로그램. 점자번역 프로그램은 일반 컴퓨터에 입력된 디스켓을 점자로 바꾸어서 점자 프린트를 통해 출력하는 기능이며, 음성프로그램은 컴퓨터에 음성합성기를 삽입하여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그에 해당하는 글자가 음성으로 전다되어 귀로 판별해 수 있는 기능이다. 한글로 사용할 수 있는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이 바로 이곳 재활정보공학센타에서 개발되었다.

 "시각장애우들의 학습에 필요한 교재마련과 정보 교육에 매우 큰 도움을 줍니다. 외국처럼 재활산업이 정착되어 이러한 음성프로그램이 잘만 활용된다면 장애우들의 직업재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죠. 일반 직장에 취업도 가능하며 시각장애우들의 자기 만족은 물론 경제적 자립도 꾀할 수 있지요."
 컴퓨터가 아직은 재활용구로써보다 돈 많고 똑똑한 사람들이 배우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많은 장애우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서소장은 더욱 쉬운 컴퓨터 프로그램의 개발 및 경제적 부담감이 적은 재활용구로써의 확산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재활정보공학센터에서 실시하는 컴퓨터 교육과정은 일상생활에 별 불편이 없을 정도의 일반과정이 5개월이며, 전문 프로그래머 과정은 총 11개월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시각장애우들을 비롯하여 일반 직장인들까지 총 60여명이 좁은 강의실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시각장애우뿐만 아니라 청각 장애우나 중증 지체장애우들도 이용할 수 있는 "음성 인식 프로그램"도 연구중입니다. 현재 음성 합성기와 점자프린트가 맹학교에 보급되기는 하였으나 그 수가 매우 작고 교육도 미미한 형편이지요. 양적, 질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대구대 국문학과, 동대학원 특수교육과를 졸업한 서소장은 어릴 때 선천성 백내장으로 오른쪽 눈을 실명했다. 대구대 점자도서관, 하상복지회 점자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서인환 소장은 93년부터 특수교육 과정에 정규과목으로 채택되는 시각장애우용 컴퓨터 보급과 교육을 위한 출장으로 하루하루가 바쁘기만 하다.

작성자함께걸음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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