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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3]좌식배구동호회 꾸린 양갑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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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통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좌식배구동호회 꾸린 양갑규씨-

 "6월 셋째 주에 열린 장애우단체연합체육대회가 끝난 뒤 복지체육회측의 제안을 받고 그 자리에서 각 팀의 의견을 물었더니 모두 좋다고 해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7월 11일 정립전자, 장애인한가족협회, 한사랑회 등 다섯 개 죄식배구팀으로 출범한 "좌식배구동호회"의 양갑규 회장(26·장한협)은 "아무리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도 이렇게 빨리 진행될 줄 몰랐다"며 오히려 놀라워했다.
 기존의 좌식배구 모임이 단순히 경기 자체를 즐기기 위한 것임에 비해 이번에 꾸려진 동호회는 복지체육회에서 파견한 강사에게 체계적인 지도를 받는 좀더 전문적인 "클럽" 형태의 모임을 지향하고 있으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내년쯤 좌식배구 한 종목만으로 전국적인 대회를 열 거창한(?)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양회장은 벼룩시장, 서울광장 등 생활정보지에 회원모집 광고를 내자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게중에는 "좌식배구가 도대체 뭐냐"는 질문에서부터 "여자들은 안되느냐"는 요구에 이르기까지 그 반응이 생각보다 커 좌식배구의 앞날이 밝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처럼 좌식배구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은 "방송매체에 자신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이제 장애우들이 밖으로 나와 활동을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며 "따라서 장애우 스포츠 활동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고 동호회 결성의 의미를 강조했다.
 "아직까지 장애우들이 살아가는데 힘이 들기 때문에 스포츠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뒷받침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 양갑규 회장은 "힘이 닿는 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함소리 요란한 체육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작성자함께걸음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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