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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짓밟고 지나가시는가?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본문

   
 

‘내 생각이 옳으니, 당신들도 내 생각을 따르라.’
‘내가 원치 않으니, 당신들도 그 생각을 버리라.’
‘내 의견에 반(反)한다면 응분의 답을 내리겠으니, 모두들 알아서 처신하라.’

아주 오래 전 어린 시절의 ‘누군가’가 다시 떠오른다.
똑같다.
아니, 21세기 버전으로는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최신판이다.

장애계의 절실한 요구, 다 들어준다고 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했고, 원칙만큼은 절대 버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현실은 뭔가?
남겨진 4년여의 기간이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는 까닭은
연이어 숨져가는 동지들의 마지막 절규가 바로 ‘너와 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더 물러설 데 없는 이 땅의 백성들은
짓밟히고 있는 어느 하나의 문장을 또 다시 되새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작성자글·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walktour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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