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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우리 곁에 있음에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본문

   
 

그대 우리 곁에 있음에

- 우동민 열사 잠든 자리 앞을 지나가며

 

사실은…

개인적인 옛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 그 자리로 향했죠.
오랜만에 회포도 풀 겸,
소주와 막걸리와 색감 예쁜 작은 떡까지 잔뜩 준비해서
‘친구 1’과 ‘친구 2’를 만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그 초입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게 된 건
‘아니, 이 친구가 왜 여기에?’ 하는 ‘깜짝 놀람’이었답니다.

우동민 열사의 생전 활동과
왜 그렇게 허망하게 떠나갔는지는 잘 알고 있었지만,
그가 어디에 잠들어 있었던가를 ‘깜박’ 잊고 지냈다는 거죠.
그 자리 앞에 한참 선 채로 벌을 서 듯 머물면서,
혼자서 아주 많이 반성하며 미안함을 전해야 했습니다.

그 곳(모란공원)에 가서 만날 친구 하나 더 늘어난 것 같네요.
‘친구 3’으로 우동민 열사를 꼭 기억하며 지내겠다 다짐합니다.

 

(사진 속 종이컵과 알루미늄 접시는 쓰레기가 아니고요. 제가 그에게 절 하며 올린 막걸리 잔과 떡 접시입니다. 그 앞에서 저 혼자만의 성묘를 지낸 걸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네요.)

 

작성자채지민 객원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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