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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마저 장애인 외면한 지상파 뉴스프로그램
-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이하 장차법)의 시행 1년 등 다른 어느 해보다 특별한 달이었다. 그러나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장애우방송모니터단이 4월 1일부터 21일까지 각 지상파 4사의 뉴스프로그램을 분석해본 결과 예년과 마찬가지로 장애가 있는 이들은 동정과 시혜의 대상이었고, 여전히 ‘방송 소외계층’이었다. 1년 중 가장 많은 장애인 기사가 등장하는 이 기간에 MBC 9시 뉴스데스크, SBS 8시 뉴스, KBS1 뉴스9시, KBS2 8시 뉴스를 모니터해본 결과 ‘장애인’을 소재로 한 방송꼭지는 총 19꼭지에 불과했다. 물론 4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월 10여 꼭지,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총 15건이 보도된 데 비하면 많은 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달 평균 2천여 건의 뉴스 속에서 장애가 있는 이들을 다룬 기사가 1%도 안 된다는 사실은 소수자이며, 보도소외계층인 장애당사자의 목소리를 언론에 알리기 위해 도로를 점거하고, 다리 위로 올라가는 등 극단적인 방법을 쓸 수밖에 없게 만드는 슬픈 현실을 반영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드러난 기사의 쏠림현상보다 더욱 슬프고 화가 나는 것은 방송에서 드러난 각 방송사의 장애가 있는 이들에 대한 인식과 수준이다. 4월 19일까지 장애관련 뉴스 현황을 살펴보면, MBC 4건, SBS 4건, KBS1 4건이었으며, KBS2는 단 한건도 보도하지 않았으며, 4월 20일에는 방송 4사 모두 1꼭지 이상의 꼭지를 기획기사로 편성해 내보냈다. 그러나 MBC만이 빗줄기를 뚫고 거리로 나와 생존권을 외친 장애가 있는 이들의 집회현장을 뉴스 중반에 비중 있게 다뤘을 뿐이며, KBS1은 ‘집중취재 1, 2’로 나눠 ‘장애인 실종문제’와 ‘구족화가 할머니의 삶’에 대해 소개했다. 또 KBS2는 ‘앵커 리포트’를 통해 장애체험과 관련한 행사소식과 ‘장애는 넘지 못할 벽이 아니다’는 장애극복을 소재로 한 미담기사를 내보냈으며, SBS는 장애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소개하는 스트레이트성 기사를 내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진정한 배려와 이해필요’라는 제목을 뽑아 보도했다. 이는 이 기간 중 보도된 19개의 기사마저 ▲행사소개 7건 ▲미담기사 6건 ▲정보소개 3건 ▲사건사고 2건 ▲고발 1건 등 장애가 있는 이들이 겪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이나 왜곡된 사회현상에 대한 진단하기보다 여전히 시혜적인 관점으로 보도하거나 장애를 극복의 대상으로 바라본 채 ‘인간승리’의 영웅담으로 미화하는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이 같은 언론의 잘못된 관점은 ‘몸이 불편해도 베풀 줄 아는 사람, 몸은 멀쩡해도 욕심만 있는 사람(SBS,4/19)’, ‘팔다리 굳었지만(KBS1, 4/20)’, ‘장애는 넘지 못할 벽이 아니다(KBS2, 4/20)’, ‘불굴의 의지로 세상의 편견과 장애를 극복한(KBS2, 4/20)’, ‘앞 못 보는 사람들 불쌍해서 어떻게 살아(KBS2, 4/20)’, ‘(장애아동을 보며)곧 나을 거라 위로를(KBS1, 4/19)’, ‘장애 속에서도 절망보다는 희망의 자락을 붙잡으려 애써온(KBS1, 4/20)’, ‘불완전한 신체조건을 가진(KBS2, 4/18)’ 등 장애가 있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잘못된 용어를 무의식중에 사용함으로써 사회적 소수자들의 권리옹호와 사회통합에 앞장서야할 언론이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말았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실언으로 논란을 빚은 장애인시설 방문기사를 내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대통령의 잘못된 인식에 대해 지적하기보다 행사에 중점을 두고 미담기사 형식으로 흘러간 점은 언론에서조차 장애가 있는 이들에 대한 이해부족과 잘못된 인식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다. 이렇듯 방송에서는 장애인의 날이라고 해서 평상시보다 장애가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다뤘지만 기존의 관점에서 앵무새처럼 비슷한 포맷의 보도관행을 올해도 그대로 답습했다. 이제는 적극적인 관심과 전문적인 지식을 겸비해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장애가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올바른 정보를 전해줌으로써 장애가 있는 이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진정한 공중파 뉴스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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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께걸음
작성일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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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11회 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최
- 부산의 장애인체육인, 동호인과 가족들의 한마당 어울림축제의 장인 ‘제11회 부산광역시장기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오는 28일 사직실내체육관을 비롯한 5개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장애인체육회와 (사)부산광역시 장애인 지역법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을 통해 지역 장애인의 심신 재활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동 대회 제안공모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지원금이 늘어난 데 힘입어 대회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13종목 4천여명으로 대폭 확대되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보치아, 수영, 론볼, 배드민턴, 전자다트, 축구, 볼링, 탁구 등 정식 8종목을 비롯해 바둑, 줄다리기, 팔씨름, 족구, 건강체조 등 체험 5종목이 함께 진행된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경기는 참가선수, 동호인, 가족이 참가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어울림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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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미선 기자
작성일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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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장애인 복지타운 건립
- 창원시는 도계동 1B 1L(서부경찰서 옆) 6314㎡ 터에 ▲장애인체육센터 ▲장애인 전문작업센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건립해 장애인들의 체력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장애인 복지타운’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11년 완공 예정인 ‘장애인체육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의 ‘2009년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27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 9월 착공할 예정이다. 63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실내체육관, 수영장, 체력단련장 등을 갖춘 다목적 복합체육시설로 건립된다. 창원시는 이번 장애인체육센터 유치로 인근 서부스포츠센터와 연계해 시민들의 여가·체육활동의 선진화는 물론 장애인들의 건강활동 지원을 할 예정이다. 장애인 전문작업센터는 사업비 국·도비 각 13억, 시비 29억원 등 총 5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2975㎡의 규모로 건립된다. 장애인을 위한 전문작업센터에서는 장애인들이 일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휠체어 이동이 가능하고, 작업에 지장이 없는 작업장, 식당, 휴게실, 교육실, 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또 작업센터에서는 인쇄업, 세탁업, 전자제품조립업 등 기업체가 입주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되며, 작업센터가 완공되면 300명의 장애인이 일자리를 갖게 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오는 2011년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이 준공되면 지역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건강증진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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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미선 기자
작성일 200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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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 개최
- 9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2009 IPC Ice Sledge Hockey World Championships A pool)가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2010년에 열릴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 대회의 쿼터 확보를 위한 대회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노르웨이,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체코 8개국의 선수들이 그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일, 우리나라의 23명 아이스슬레지하키 정예선수들이 체코를 향해 출국할 예정이며 경기방식은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조별 토너먼트, 순위결정전의 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009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는 A와 B조 나뉘어 진행되며 A조는 캐나다와 일본, 독일, 체코이며 우리나라는 노르웨이, 미국, 이탈리아가 포함된 B조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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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미선 기자
작성일 200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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