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언어로 장애인 차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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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진호 기자 |
3회 장애차별 萬 畵 展이 26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서 개최됐다.
장애인당사자와 비장애인 작가로 구성된 외/인/부/대 소속 작가의 38점의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치러진 이날 전시회는 ‘평등을 위한 모색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개막식에서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은 “대부분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장애집단에 대한 뚜렷한 기준없이, 또는 장애인의 실제 행동과 관계없이 집단적인 열등성을 부여해 일반적인 사회생활에서 격리시키고 있으나 이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처는 매우 미흡하다.”며 “3회째를 맞는 장애차별 萬 畵 展은 장애차별에 대한 의미와 차별의 유형을 시각 매체를 통해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전시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그동안 겪었던 차별의 심각성과 당사자의 좌절감을 시각적 예술로 표현함으로써 비장애인들과 ‘차별’의 의미를 공유하고 정서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농아인협회 김이호 직무대행 부회장 역시 “우리 농아인은 지하철에서조차 문자정보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런 장애인들의 고통이 담긴 작품들을 잘 감상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그림을 통해 마음으로 느끼고, 인식하던 장애인 차별인식 개선에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의원회관에서의 전시는 오는 28일까지이며, 6월 9~15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혜화전시관, 6월 18~24일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 6월 25~30일, 7월 1~23일 부산 지하철 3호선 물만골 역에서 순회 전시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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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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