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함께 걷는 우리 길" > 문화

▲ (※사진제공 = 종로구청)

  종로구가 거동이 불편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종로구 청운효자동은 오는 5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6시간 동안 안산공원(서대문구 소재)에서 ‘함께 걷는 우리 길’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시각장애학생 21명은 각각 자원봉사자 2명과 3인 1조를 이뤄 안산공원을 산행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시각장애 학생들은 자원봉사 학생의 도움으로 그동안 마음껏 하지 못했던 산행을 하며, 자원봉사학생들은 시각장애학생들의 보행을 도와주며 장애의 불편함과 애로사항을 느끼고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시각장애학생들에게 세상 밖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사회적응의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어 모두가 존중받는 살기 좋은 종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