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그릇된 식사가 인간성을 파괴한다. 식생활이 청소년 비행을 부추기고 있다. > 문화


[건강] 그릇된 식사가 인간성을 파괴한다. 식생활이 청소년 비행을 부추기고 있다.

김동극 수봉재활원 원장의 체험적 건강론 다섯 번째

본문

[건강]

 

김동극 수봉재활원 원장의 체험적 건강론 다섯 번째

그릇된 식사가 인간성을 파괴한다.
식생활이 청소년 비행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크나큰 사회 문제의 하나로서 청소년 비행이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그 원인은 예나 지금이나 가정, 학교, 사회 등 환경적 영향을 들게 된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라 음식물의 영향도 크다는 사실이 유명한 미상원 영양의료 문제 특별위원회의 조사연구보고서(M보고서)에서도 밝혀졌다. 이것은 전 세계적인 문제인데 우리나라도 지금부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 뻔한데 참으로 걱정스러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좋지 않은 음식물을 먹으면 신체적인 건강 해치고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게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좋지 않은 음식물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인간의 성격과 행동까지 망치게 된다는 사실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근래 우리 주변에는 충격적인 청소년 비행이 자행되고 있지만 거의 모두가 그 원인은 부모나 가정이나 학교나 사회 등 좋지 못한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 환경의 개선을 위한 대책이 뜨겁게 거론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 비행은 환경적 요인이 크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그릇된 식생활의 영향이 크다는 사실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저 유명한 미상원 영양 의료문제 특별위원회의 보고서도 명백하게 밝히고 있는 시대적 관심사이다.
 나도 일찍부터 청소년 비행의 예방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자료를 모으고 있던 차에 위의 보고서를 보게 되었는데, 청소년 비행의 유력한 원인이 그릇된 식생활에도 있다는 확신을 갖고, 수년 내 기회 있을 때마다 외쳐 왔다.
 하나의 인간이 생리적으로 내부적으로 정신적으로 병들어 가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두고 생활지도나 교도니 하는 외부적 대책만으로는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속이 곪아 고름이 터져 나오는데 겉에다가 고약을 바르는 것과 똑같다.
 그러면 어떤 음식물이 어떤 작용을 하길래 인간의 성격과 행동까지 망치게 되는가를 더듬어 보자.
 현재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음식물은 거의 모두 보기 좋게 뽀얗게 정재한 정재식품이며, 여기에 맛을 내기 위하여 화학조미료를 첨가한 첨가식품이며, 이것을 다시 먹기 좋게 부드럽게 가공한 가공식품이다.
 이러한 식품은 설탕이 많이 들어 있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빨리 흡수되어 포도당으로 변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혈당치가 급상승하게 되는데 이때 인슐린이 왈칵 나와 이것을 급격하게 억누른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혈당치는 당초보다 더 낮은 위치로까지 내려가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되풀이되다 보면 혈당치는 낮은 상태로 억눌려 있게 되는, 이른바 저혈당증에 걸리게 된다고 한다. 저혈당증에 걸리게 되면 심신 양면에 걸쳐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너무 다양하고 복잡 미묘하여 현대의학도 아직 근본적 치료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 병적 이상 증상을 대충 들어보면
1) 늘 피곤하고 2)감기에 잘 걸리고 3)매사에 의욕이 줄고 4)짜증스러운가 하면 5)불안하고 6)초조하고 7)우울하며 8)가슴이 두근거리고 9)잠을 잘 못자고 10)정신 집중이 안되고 11)기억력이 감퇴하여 12)학습이 곤란하고 13)판단력이 흐려지고 14)신경질적이고 15)반항적이 되고 16)돌발적 비행을 자제하지 못하고 17)순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게 되는가하면 18)순간적인 살인과 자살도 자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저혈당증은 한 사람이 적어도 10가지 이상의 병적 증상을 나타내는 기묘한 병이라고 한다.
 미국의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정신병 환자의 67%가 심한 저혈당증에 걸려 있고 다른 환자들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가 저혈당증에 걸려 있다고 한다.
 또 어떤 연구보고는 범죄자의 87%가 15가지 이상의 병적 증상을 보이는 저혈당증에 걸려 있었다고 하며 지원병 5천명 중 25%가 저혈당증에 걸려 있었으며 다른 청년들도 모두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저혈당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에 관한 좋은 사례가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지방재판소 수석 보호관찰관이었던 리드 여사에 관한 실화이다. 한때 리드 여사 자신이 저혈당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으로 고생했는데 최선을 다한 치료도 아랑곳없이 정신 상태까지 이상으로 기울어졌던 것을 자연식으로 식사법을 바꾸었더니 기적적으로 씻은 듯이 나더라는 것이다. 여사는 자기와 관계된 많은 범죄자에게 자기가 실천했던 식사법을 적용해 봤더니 예외 없는 좋은 성과가 나타나더라는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리드 여사가 개발한 식사법이 "리드식 보호관찰법"으로 채택되어 미국 전역에 보급되기 시작했고, 곧 1백여 개의 재판소로 확대되었으며 계속 확대일로에 있다고 한다. 개중에는 판결문에 "리드식 식사개선법에 따를 것"을 명시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밖에 문제 학생들을 자연식으로 바로잡은 성공사례도 많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식품 첨가물의 피해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심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현재와 같은 식생활로서는 거의 모든 청소년들이 저혈당증 환자가 될 우려가 농후하다는데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학령기 청소년들이 이 저혈당증에 걸리게 되면 정신집중이 안되고 기억력이 감퇴하여 학습이 곤란해진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한다.
 이로 인해 불안 초조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가 그 고통으로부터 잠시라도 벗어나기 위하여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약물도 복용하게 되는데 심해지면 마약에도 손을 대게 된다는 것이다. 마약이 청소년들을 손짓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마약을 불러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저혈당증을 막지 못한다면 말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스러운 상황이다.
 그런데 저혈당증이란 말은 미상원 보고서가 계기가 된 새로운 관심거리가 된 말인데 이전부터 우리가 문제시 해왔던 산성식품의 과잉섭취가 몰고 온 피해인 것 같기도 하다. 흰쌀, 흰 밀가루, 흰 설탕, 화학조미료, 육류 등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물이 거의 모두 산성식품인데 산성식품을 계속 먹으면 체질이 산성으로 기울어지게 되는데 산성체질이 되면 저혈당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된다고 하니 산성식품의 과잉섭취가 저혈당증의 중요 원인이라고 보여지는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의 이와 같은 식생활 저혈당증에 걸리기 알맞게 되어 있으니 큰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겹친 청소년들은 커피, 청량음료, 과자 등 설탕이 많이 든 음식물을 더 찾게 되는데 이 설탕은 혈당치를 급상승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비타민 B1과 칼슘 등을 빼앗아 간다고 한다. 비타민 B1은 뇌신경의 주된 영양소이므로 이것이 부족하게 되면 머리가 멍해져서 학습이 곤란해지고,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짜증스럽고 행동이 신경질적으로 기울어지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설탕부터 줄여야 하겠는데 청소년들은 이미 설탕을 줄일 수 없을 만큼 길들여져 있는데 여기에 아연 부족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한다.
 아연이란 미네랄은 뇌신경을 안정시키는 한편 미각을 컨트롤 하는 작용도 한다고 한다. 이 아연은 곡식의 씨눈이나 신선한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정재 가공된 현재의 식생활로서는 아연 섭취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아연이 부족하면 흥분된 뇌신경을 안정시키기도 어렵고 이상으로 치닫는 미각도 컨트롤 할 수 없어 설탕을 비롯한 화학조미료가 첨가된 음식물을 더 찾게 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비타민 B1을 중심으로 한 각종 비타민과, 칼슘과 아연을 중심으로 한 각종 미네랄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덜 정재하고 덜 가공한 이른바 자연식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
 우리가 자연식은 현미 잡곡밥에 된장국과 김치, 여기에 신선한 채소만 조금 곁들이면 되는 것이다. 이것으로 양질의 균형 잡힌 영양식이 되는 것이다.
 결코 새롭거나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우리 조상 전래의 전통적인 식사 바로 그것이다. 이것을 체질에 맞게 조절한다면 더 없는 이상적인 식사가 될 것이다.
  우리가 그릇된 식생활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인간성까지 황폐하게 만들어 비행을 부추기게 된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인식하여 국가 민족의 앞날을 위하여 차재에 그릇된 식생활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김동극/ 수원 수보재활원 원장
문의 : 수봉재활원 0331-293-4298

작성자김동극  webmaster@cowalknews.co.kr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함께걸음 페이스북 바로가기
함께걸음 과월호 모아보기

제호 : 디지털 함께걸음
주소 : 우)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303호
대표전화 : (02) 2675-8672  /  Fax : (02) 2675-8675
등록번호 : 서울아00388  /  등록(발행)일 : 2007년 6월 26일
발행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발행인 : 김성재 
편집인 : 이미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태호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함께걸음'이 생산한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by
Copyright © 2021 함께걸음.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