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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얻는 건강법] 버린만큼 장수한다

이왕림 박사의 <장을 비우면 미인된다>

본문

 

  몸매에 비해 유난히 튀어나온 똥배에, 얼굴 여기저기에 여드름이 나고 이유 없이 두통까지 자주 찾아온다면 거기다 어깨까지 자주 뻐근해 온다면 윗몸 일으키기를 열심히 하고 여드름약에 두통약을 따로 따로 먹을 게 아니다. 그 모든 원인이 바로 "변비"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리압구정 클리닉(02-546-7200)원장으로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왕림 박사는 이 변비가 실은 병 중에서 가장 큰 병일지 모른다고 주의를 준다. 먹으면 싸는 것이 자연법칙인데 먹은 만큼 내보내지 못하는 이 변비가 적어도 만병의 근본임은 분명하다.
  실제로 치질로 총칭되는 치핵, 치루처럼 변비에서 직접적으로 생겨난 질환들 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신경증에 시달릴 수도 있고 고혈압 환자가 변비까지 있을 경우 배변시 혈압이 갑자기 높아져 생명이 위험할 수가 있다.
  시설에 있는 장애우들도 변비에 걸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악취가 난다면 그 원인의 하나도 바로 변비라고 시설 관계자들은 말한다. 공동생활을 하느라 혹은 장애 때문에 신변처리를 자유롭게 하지 못해 그냥 참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장에 변이 오래 머물면 균이 생기고 거기서 만들어진 독소가 피를 타고 몸의 각 장기에 흘러 들어가면 1차적으로는 악취를 풍기는 방귀가 잦고 입서 는 입냄새가 나게 되는 것이다.
  흔히 변비에 결렸을 때 쉽게 변비약을 먹는 것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지만 아무 변비약이나 무턱대고 먹을 것이 아니라 변비의 원인에 따른 적합한 성분의 약을 먹어야 한다. 그리고 약에만 의지하다 보면 대장의 움직임이 갈수록 약해지면서 약에 대한 내성마저 생겨 변비 증상은 더욱 악화되므로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 박사가 제시하는 변비 탈출법은 아침에 일어나 공복시에 물먹기, 목욕하기, 단식, 유산균, 다이어트 등등이다. 이 밖에도 장 단련체조, 뱃속 가스 없애는 마사지, 복근을 늘리는 운동도 권하고 있다.
  보다 확실하게 장세척을 하는 방법도 있다. 관장이 단순히 약을 이용해 변이 쉽게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면 장세척은 장내의 독소를 제거해 줌으로써 단식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장세척으로 나온 변찌꺼기가 한  양동이가 넘칠 정도라고 한다.


찬물도 훌륭한 변비치료제

  현대인의 장벽은 과식, 가공식으로 인해 매우 얇고 약해져 있는데다 잠잘 때를 제외하고는 똑바로 서있는 상태여서 차차 내장이 배꼽이나 골반까지 처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 결과 장벽에 많은 주름이 생기고 대장이 길면서도 구불구불해지면서 내벽의 주름에 묵은 변이 달라붙은 숙변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 숙변이나 소변을 물의 압력을 이용한 기계적인 장치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바로 장세척이다.
  그러나 유의할 점은 장세척을 하게 되면 변과 함께 장에 서식하던 유해균은 물론이고 몸에 이로운 균도 빠져나오기 때문에 다시 좋은 균을 장내로 넣어주어 배양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이 박사의 지론이다.
  또 치료 시 단식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하루 정도는 식사를 하지 않고 병원에서 주는 효소와 약을 복용해야 하고 고기나 생선, 담배, 술, 인스턴트 식품 등을 삼가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면서 생수 식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손쉽게는 아침 공복에 찬물을 마시는 것도 효과적인 변비치료법이다. 새벽우물물로 약을 달이는 것이 효과가 좋듯이 알칼리이온수를 4˚ 이하의 찬 물을 4주 동안 매일 1.5리터 마시게 한 결과 배변횟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쾌변의 즐거움을 되찾게 되었다고 한다.

 

글/ 한혜영 기자

작성자한혜영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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