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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시] 어느 무명 장애인의 기도

본문

○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으나
   부족하여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함을 깨닫게 하셨다.

○ 나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부를 허락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으나
   가난하지만 지혜롭게 살도록 하셨다.

○ 나는 큰 일을 할 수 있는 건강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으나
   불편한 몸으로 보다 좋은 일을 하게 하셨다.

○ 나는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을 수 있게 권력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으나
   보잘 것 없는 사람이지만 깊은 삶의 가치를 느끼도록 하셨다.

○ 나는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내게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으나
   생명을 주시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게 하셨다.

○ 이런 까닭에 나는 축복을 넘치도록 받은 사람이다.

○ 세상고통을 감싸주는 사람은 무명의 성자들이다.

○ 흩어져 있는 각각의 별들은 별 위력이 없지만
   한데 모여있는 별들은 밤의 어둠을 뚫고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작성자정형란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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