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신간] 지역사회 레크리에이션과 장애를 가진 사람 (Community Recreation and Persons with Disabilities)
본문
미네소타대학교의 레크리에이션과 교수들이 집필한 2백 7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파울 불루크 출판사에서 1988년에 출간하였다. 특히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미국 사회에서도 최초의 출판물이라는 것이다.
집필자들은 10년 간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장애우의 사회통합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서비스를 다루는 사회복지사, 특수교사, 간호사, 치료사들에게 도전과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요사이 사회체육이라는 명목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사회 안에 구립 사회체육센터나 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주민들이 쉽게 여가 선용을 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미국 사회에서도 이런 방법이 주민의 체력유지와 질적 삶을 위해 높은 호응을 받고 있지만, 같은 지역 사회 안에 살고 있는 장애우에게는 문호가 개방되어 있지 않은 현실이었다.
또한 그동안 장애우의 레크리에이션은 특수 레크리에이션, 기술 개발과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레크리에이션에 집중되어 있었다. 21세기를 준비하는 자에게 있어서는 여가 선용이나 레크리에이션이라는 용어가 장애우에게 고차원적이고 사치한 접근이라는 사고는 버릴 때가 된 것 같다.
1장에서는 장애우가 지역사회 레크리에이션에 동참해야할 정당성과 기본철학을 다루고 있고, 2장에서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의 계획 과정을 3장에서는 통합된 레크리에이션을 위해 사람과 환경을 준비하는 모델을 제공하고 4장에서는 장애우가 함께 할 지역사회 레크리에이션 환경을 생태학적으로 분석하는 도구를 소개하고 있다. 5장에서는 지역사회 레크리에이션 통합을 위한 행동 원칙을, 6장에서는 지역사회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의 평가를 7장에서는 지역사회 레크리에이션 통합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8장에서는 전형적인 프로그램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에는 장애우의 지역사회 레크리에이션 참여를 성공시키기 위한 체크 리스트, 평가도구, 설문지 등 10개의 부록이 실려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중증 정신지체인들도 비장애우와 더불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장애우에게 장애우복지관 등에서 질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장애우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현존하는 모든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장애우를 준비시키고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책에 소개된 ‘다이아몬드 아날로그’로 금간 다이아몬드, 가짜 다이아몬드, 가공되지 않은 다이아몬드, 진짜 다이아몬드 비유는 우리가 지금 제공하고 있는 복지 서비스를 되돌아보게 한다.
대출문의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 이청자 국장 (02)701-0862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