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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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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가 있는 키요시는 눈도 깜박이지 않고, 돌멩이를 응시하기도 하고 다리 난간에 돌맹이를 배열하는 이상행동을 보입니다.

엄마는 키요시를 포기하고 시설로 보내려고 마음 속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리 난간에서 엄마는 '키요시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무릎을 꿇고 키요시를 안은 순간, 키요시와 같은 눈높이에서 저녁노을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해하게 됐습니다.

저녁노을이 너무도 아름다워 길가의 돌멩이들에게도 그것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특수 교사의 말을 떠올립니다.
"키요시의 행동은 모두 언어입니다. 키요시는 그렇게 호소하고 있는 겁니다"
「도토리의 집」 1권 제3화 저녁노을 편 중에서'

「도토리의 집」은 중복장애 등이 있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는 일화와 그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일본 사이타마 현 오오미야시에 '도토리의 집'이라는 공동작업장을 만들어낸 실화에 바탕을 둔 만화다.

느리지만 밝게 성장해가는 게이코의 모습을 보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이가 아니라 어른들의 슬픔, 절망, 포기가 장애였음을 부모들은 깨닫게 된다. 마침내 아이가 졸업 후에도 평생 일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공동작업장 ‘도토리의 집’ 건립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부모들, 엄청난 자금이 필요한 대장정을 시작하고 수년의 세월 동안의 노력 끝에 마침내 염원의 도토리 집을 건립하기에 이른다.

■ 지은이 : 야마모토 오사무

■ 옮긴이 : 김은진

■ 펴낸곳 : 한울림

■ 가 격 : 권당 10,000원

■저자소개 : 「머나먼 갑자원」, 「천상의 현」 등을 그린 일본의 유명 만화가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도토리의 집」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커다란 반향을 이끌어냈다.
이 책은 단순히 장애인들의 성공 스토리가 아닌 모든 생명은 똑같이 고귀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며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문 감동의 휴먼 스토리이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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