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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성이여, ‘으랏차차’

‘러브MT’, ‘으랏차차’ 등 핑크팰리스 차기작 제작 중인 서동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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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감독                           ⓒ전진호 기자
2년 전, 장애인의 성 담론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영화 ‘핑크팰리스’ 서동일 감독이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다큐멘타리인 핑크팰리스와는 달리, 이번에는 에피소드 5편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

핑크팰리스에서 서 감독은 “장애가 있든 없든 성에 대한 욕망은 마찬가지” 라는 점을 전달했다. 
이 관점은 여전히 서 감독이 품은 화두여서, 준비 중인 차기작 영화의 주제도 ‘장애인의 성’이라고 한다.

‘러브MT’, ‘쉘위댄스’, ‘으랏차차’, ‘게임 끝’ 등 모두 5편으로 구성된 차기작에 대해 서 감독은 “‘‘러브MT’는 데이트를 하는 장애우인 커플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꼬집은 작품이다.

그리고 ‘쉘위댄스’는 정신지체여성의 시선으로 남자들의 이중적인 성의식을 바라보는 내용이다. 정신지체여성들이 성폭행 대상이 되는 사회적 현실을 꼬집은 영화인데, 정신지체여성이 성폭행을 당하는 순간 갑자기 슈퍼우먼으로 변신하여 남자들을 오히려 혼내준다. 그 뒤 범인의 얼굴들을 보니 모두가 잘 알고 지내던 주변 남자들이라는 내용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러브MT’는 장애가 있는 연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실제 경험담을 극화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으랏차차’는 척수장애인 남성이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서 사랑하는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청혼을 하지만, 여자는 남자를 결혼상대로 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란다.
이 밖에 ‘게임 끝’은 뇌성마비장애인이 겪은 첫 경험과 이후 성경험을 이야기하는 섹스다이어리 이야기라고.

현재 5편의 에피스드 중  ‘러브MT’는 제작을 마친 상태라고 한다.
장애인의 성에 대해 남다른 관점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는 서 감독의 새로운 영화.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 더 자세한 내용이 <함께걸음> 4월호에 실립니다.

작성자최희정 기자  prota1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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