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과 닮은 네팔내전, 사진전 ‘에비던스’ > 문화


5·18과 닮은 네팔내전, 사진전 ‘에비던스’

스톤앤워터, 소수자의 사진 담아온 디펜드라 사진전 개최

본문

undefined  
 
기존의 전시공간을 보충, 대리하는 공간을 표방하는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www.stonenwater.org, 이하 스톤앤워터)가 5·18 광주민주항쟁을 기념하여 오는 5월 1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스톤앤워터 극장에서 디펜드라 바즈라차르야 초대전 ‘에비던스(evidence)’를 개최한다.

디펜드라는 네팔출신의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다양한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빈곤, 계층 간의 갈등, 억압받는 이들에 관한 모습들을 그의 카메라를 통해 담아왔다. 이번 전시회 ‘에비던스’에 소개될 사진들은 네팔 민주항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다.

우리에게 네팔은 히말라야, 불교 등의 평화로운 자연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지만, 실상 네팔 내부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왕정 독재로 민중을 억압하는 정부군과 이에 대항하는 반정부군의 내란이 현재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undefined  
 
196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계속 되고 있는 왕정 독재는 수십 년간 네팔 민중을 억압해왔으며, 이에 저항하고자 네팔 공산당이 주축이 된 ‘미오이스트’가 1996년에 조직되었다. 정부군과 미오이스트 간의 싸움이 시작되면서 정부군은 무고한 양민까지 학살했고, 그로인해 양민들은 반정부군으로 가담해 마오이스트의 세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스톤앤워터 측에서는 “한 통계에 의하면 2001년에서 2002년 사이 정부군이 살해한 마오이스트가 4,100명, 일반민중이 200명, 마오이스트가 살해한 정부군이 700명, 일반민중이 400명에 이른다고 한다.”고 말하며 “아직도 네팔에는 봄이 오지 않았음을 알려준다.”고 설명한다.

디펜드라 사진의 또 다른 특징은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색채와 색감, 조형언어를 풍부하게 담고 있다는 것이다. 스톤앤워터는 “디펜드라가 표현하는 손과 여성의 이미지를 살펴보면, 손이 주는 미묘한 감정과 여성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상징성, 감정이 그대로 담긴 눈빛을 통해 더욱 강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undefined  
 

스톤앤워터 극장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개관한다. 전시는 1층에서 진행되며 1층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두 칸 정도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지하철 이용 시 1호선 관악역에서 하차하며, 관악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으므로 두 개의 출구에 배치된 리프트를 이용해야 한다. (문의 : 031-472-2886)

<디펜드라 바즈라차르야 작품들>

undefined  
 
undefined  
 
undefined  
 
undefined  
 
사진제공 : 스톤앤워터
작성자소연 기자  cool_wom@hanmail.net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함께걸음 과월호 모아보기
함께걸음 페이스북 바로가기
함께걸음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제호 : 디지털 함께걸음
주소 : 우)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303호
대표전화 : (02) 2675-8672  /  Fax : (02) 2675-8675
등록번호 : 서울아00388  /  등록(발행)일 : 2007년 6월 26일
발행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발행인 : 김성재 
편집인 : 이미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태호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함께걸음'이 생산한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by
Copyright © 2021 함께걸음.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