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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울상이랍니다.
8억 원하던 아파트가 12억 원까지 올랐다가 10억 원으로 곤두박질쳤답니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나도 괜히 슬퍼집니다.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몸에 불을 당겼습니다.
100만 원짜리 일자리에서 쫓겨나 억울함을 하소연하다 그랬답니다.
아파트 부녀회장님께서 어이가 없으셨답니다.
“오죽 못났으면 고작 100만 원에 자기 목숨을 끊느냐”며 혀를 찼답니다.
고작 100만 원으로 사람목숨 살릴 수도 있다는 건 미처 생각하지 못하셨나 봅니다.
머리에 돈이 찬 걸까요, 똥이 찬 걸까요.
나는 자주 슬퍼졌습니다.

작성자노순택(사진가)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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