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는 FM장애인방송 신설하라!"
FM장애인방송쟁취투쟁연대, 방송위 회의장 점거
본문
▲ 공청회장으로의 진입이 저지된 활동가들은 방송위원회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소연 기자 | ||
방송회관 정문에서 저지돼 미처 3층 회의장에 합류하지 못한 활동가들은 방송회관 정문에서 구호와 투쟁가를 외치며 동시에 항의시위를 진행했다.
FM장애인방송쟁취투쟁연대가 장애인전문방송을 배정하라고 주장하는 채널은 FM92.5MHz. FM92.5MHz는 정부가 대북자망용 방송을 하기 위해 남산송신소에서 송출되는 국정방송국 채널로 2004년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로 송출이 중단되었었다.
▲ ⓒ소연 기자 | ||
FM장애인방송쟁취투쟁연대는 “장애인단체들은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에 ‘장애인 미디어접근 보장을 위한 정책건의서’를 보내며 FM채널 내 장애인방송의 배정을 요구해왔고, 당시 정보통신부 진대제 장관과 이효성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은 신규 주파수가 부재하며 여분의 주파수가 있을 경우 FM채널 내 장애인 방송을 배정해주겠다고 구두 약속했었다”며 “그러나 주파수 확보를 전제로 보도전문편성FM 채널을 선정하기로 하고, 가용주파수를 확보하면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자 선전방안을 확정하기로 하였음에도 방송위원회는 장애인을 제외한 채 6월 11일 공청회를 개최하려 했다.”며 분노했다.
▲ FM장애인방송쟁취투쟁연대는 장애인을 배제한 채 개최하려했던 '보도전문편성 지상파 라디오 방송 사업자 선정 정책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 장소인 방송회관 3층 회의장에서 점거 시위를 벌였다.ⓒ소연 기자 | ||
공청회 장소를 점거한 FM장애인방송쟁취투쟁연대는 장애인을 소외한 채 공청회를 유치한 방송위원회를 규탄하는 시위를 한 시간여 동안 벌이다 김우석 방송위원회 지상파방송부장이 방송위원회 국장과의 면담을 성사시키기로 하겠다고 약속해 오후 2시 50분경에 해산했다.
작성자소연 기자 cool_wom@hanmail.net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